서울 강남서 탈북민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
서울 강남서 탈북민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4.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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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화제의 당선자] 태구민 "강남은 제2의 고향"
KBS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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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태구민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울 강남갑에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이다.

태구민 당선자는 58.5%를 얻어 39.6%를 받은 김성곤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됐다.

태구민 당선자는 북한에서 평양국제관계대학 졸업 후 영국주재 북한공사,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북한대사관 내 서열 2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탈북해 귀순했다. 

귀순 후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직을 맡았다. 지난 2월 김형오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입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반대하는 등 출마에 곡절이 있었다.

보수 세력인 미래통합당이 북한 권력 심층부에 있던 태 당선자를 영입한 것을 두고 비판의 소리가 컸다. 태 후보 당선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탈북한 태 후보에 18억원 재산이 있고, 자녀 둘도 20대에 1억원 넘는 돈을 갖고 있다며 비판이 거세다.

한 네티즌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빨갱이라 못믿고 평생을 김일성 3대에 충성을 바친 사람은 믿을 만하냐"고 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태 당선자의 재산 논란 관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태구민 후보가 여기 와서 강연도 많이 했고 책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재산을 모은 것이지 자유시민으로서 그게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 위원장은 "여기는 자유로이 자기 노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증좌라고 생각한다. 그걸 개인이 재산이 있느니 없느니 그걸 갖고 비판을 하는 것 자체가 그 자체가 사실은 네거티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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