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인근 대형 회차로 철거 요구 논란
상월선원 인근 대형 회차로 철거 요구 논란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4.01 10:5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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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입주자협, 지난 30일 국토부 하남시 LH에 민원 제기
“특정 대형포교당 위한 불법 건설은 부당한 특혜 행위”
위례입주자협의회는 지난 30일 국토부와 하남시, LH공사에 상월선원 인근 ‘불법 도로시설 건설행위 단속 및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원 부분이 종교1부지(상월선원), 이 부지에 밀접해 만들어진 대형회차로.(사진=입주자협의회)
위례입주자협의회는 지난 30일 국토부와 하남시, LH공사에 상월선원 인근 ‘불법 도로시설 건설행위 단속 및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원 부분이 종교1부지(상월선원), 이 부지에 밀접해 만들어진 대형회차로.(사진=입주자협의회)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이 건축허가도 없이 불법건축물을 짓고 동안거를 난 상월선원이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상월선원은 동안거 해제 후 즉시 철거됐지만, 최근 인근에 대형 회차로가 만들어지면서 대형포교당을 위해 부당한 특혜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례입주자협의회는 지난 30일 국토부와 하남시, LH공사에 상월선원 인근 ‘불법 도로시설 건설행위 단속 및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자협의회는 상월선원(위례 종교1부지)과 인접한 도로에 회전 반경 지름이 30m에 이르는 회차로가 ‘불법 건설’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차로가 종교1부지에 대형포교당(조계종 거점포교당)이 들어설 때를 대비해, 법회 등 각종 행사에 전국의 신도들이 찾아올 경우 대형버스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이 회차로를 이용할 차량은 현실적으로 특정종단인 조계종이 종교1부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거점포교당인 상월선원을 방문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 대형 관광버스 외에는 사실상 전무하다”면서 “LH가 현재 진행하는 불법 건설행위는 특정종단을 배려하는 부당한 특혜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입주자협의회 대표 최 모 씨에 따르면 “이 불법회차로가 건설되는 공간은 국토부장관이 공고한 지구단위계획상 ‘공원 부지’로 이를 회차로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공원으로 알고 아파트와 상가 등을 청약해 분양 받은 위례신도시 주민 전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입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최씨는 “위레포레자이 아파트 단지 경계를 접한 종교1부지(상월선원 자리)바로 옆에 초대형 회차로가 건설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입주자협의회 대표들이 LH공사 사업본부를 직접방문해 현행 위례지구 지구단위계획(2019. 9.18일자)에 전혀 근거가 없는 불법 도로시설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이 매입한 위례 종교1부지는 당초 불교문화유산센터와 포교원 시설이 건립될 예정지였지만, 조계종은 무슨 이유에선지 불교문화유산센터를 자승 전 총무원장의 재적사찰인 용주사 구역에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종교1부지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 건축승인도 없이 불법건축물을 짓고 동안거에 들어간 이후 수개월 동안 수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고, 갖은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면서 위례신도시 입주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입주자협의회는 “조계종은 종교1부지 10,000㎡ 부지 위에 전국 거점 포교원인 상월선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차로가 건설돼 관광버스가 몰려올 경우 위례신도시의 교통상황은 악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오가는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며, 편도 1차로, 왕복2차로를 함께 이용하는 위레의 1천가구 입주민들은 교통지옥의 현실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차로를 철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협의회는 국토부와 하남시, LH공사에 ▷회차로 시설의 인허가 접수 및 처리결과 ▷불법 회차로 즉시 철거 및 이행 조치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상월선원 소음 등 문제에 하남시 등에 각종 민원을 제기했던 김모 씨 역시 회차로 건설 문제를 조계종을 위한 특혜로 보고 있다.

그는 “조계종은 불교문화유산센터 건립 계획을 바꿔 대형포교당을 짓겠다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 교통난과 소음난 우려를 증폭해 왔다”면서 “실제 상월선원을 건축허가도 없이 불법 천막을 짓고 트로트를 부르며 큰 소음 등을 일트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막연한 우려만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또 “상월선원은 소음, 교통체증, 원형보존구간의 불법벌목, 불법광고물 설치 등 심각한 행위를 저질렀지만, 관련부처는 실질적 단속 없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탁상행정에 그쳤다”면서 “불법건축물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눈 깜짝하지 않는 조계종이 아닌 개인이 벌인 일이었다면 행정기관이 똑같이 처리 했겠냐”고 지적했다.

위례입주자들은 이번에 건설된 회차로가 ‘불법’이라며 위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편익시설인 공원부지에 특정 대형포교당을 위해 회차로를 만드는 것은 반시민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은 이 회차로가 종교1부지에 대형포교당인이 들어설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향후 지역주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은 상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자협의회는 현재 철거 요청 등에 하남시 등 관련 기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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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님 2020-04-06 15:29:06
대형포교당을 아파트 단지 안쪽에?????? 주민들과 마찰과 분란 일으킬려고 작정하고 진행하실려는건지.... 정말 하남시,lh는 일 엉망으로 하네요~~~

불자 2020-04-05 11:44:20
불교가 잘되는 게 그리 배가 아프냐
서초동 사랑의 교회 봐라
니들 조계종이 망하길 바라지 ㅊㅊㅊ

구연정 2020-04-03 21:34:58
누구를 위한 회차로 입니까? 누구를 위한 포교원인가요? 진정한 포교를 하시려면 주변 민심부터 잡으셔야죠....주변주민들과는 적이되고 ..해당기관에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은 어디가서 하소연 한단말입니까? 회차로는 비단 종교부지가 아니어도 덤프등 대형차량들의 주차장이 될수있습니다.

깨불자 2020-04-02 16:35:19
부처님 법 전법하는 법당이 원만히 들어서길 서원합니다.

상생 2020-04-02 15:33:59
종교부지로인해 지역주민의 고통을 방관하는
행의는 철폐되어야하고 기존윈안대로 추진되어야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