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스님 사제 지혜 스님 신흥사 주지 당선
무산 스님 사제 지혜 스님 신흥사 주지 당선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3.24 16: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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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23일 산중총회서 추대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차기 주지에 지혜 스님(왼쪽)이 선출됐다. 전 주지 우송 스님(오른쪽)에게 꽃다발을 받는 모습(사진=강원도민일보 갈무리)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차기 주지에 지혜 스님(왼쪽)이 선출됐다. 전 주지 우송 스님(오른쪽)에게 꽃다발을 받는 모습(사진=강원도민일보 갈무리)

입적한 설악 무산 스님의 사제인 지혜 스님이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에 선출됐다.

신흥사는 23일 산중총회를 열어 차기주지 후보로 지혜 스님(양양 명주사 주지)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혜 스님은 영수 스님이 중앙선관위 자격심사 결과 자격미달 결정이 나면서 단독후보로 산중총회 구성원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상 주지에 당선됐었다. 지혜 스님은 건강상 이유로 사직한 우송 스님 후임으로, 앞으로 4년간 설악산 신흥사를 운영하게 된다.

신흥사 산중총회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실내가 아닌 설법전 앞마당서 진행됐다. 중앙선관위는 지혜 스님의 당선을 확정짓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지혜 스님은 “신흥사에 내려오는 가풍과 고암 스님과 성준 스님, 무산 스님 등 큰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중과 화합하고 가람을 수호해 수행을 잘하는 도량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난관을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혜 스님은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1975년 신흥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8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복지학과,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육철학과를 졸업했다. 동해 삼화사와 인천 능인사 주지 등을 지냈고, 2007년 4월부터 양양 명주사 주지를 맡아왔다.

지혜 스님은 서화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혜 스님은 사형인 무산 오현 스님 입적 1주기를 맞아 선시화집 〈설악 무산·죽전 지혜 시화일률집(詩畫一律集)-말한 바 없이 말하고 들은 바 없이 듣다〉를 출간했었다. <一笑日樂-한번 웃으면 하루가 즐겁다> 등의 저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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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0-03-26 02:37:05
무산은 군주승이라 아주 먼 흑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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