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개최 전 서신발송 제안
법회개최 전 서신발송 제안
  • 법응 스님
  • 승인 2020.03.23 10: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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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법응 스님

<머니투데이> 21일자는 ‘문제의 '종교 내 집단감염', 스님 환자는 0명인 이유' 기사에서 불교계에 스님 환자가 단 1명도 없는 이유를 “사찰의 경우 중앙 종단의 지침에 따라 모든 법회와 모임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라는 보도를 했다. 향후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조계종단은 3차 지침을 통해서 내달 5일까지 법회를 중단할 것을 지시 했으며, 정부도 지난 21일 향후 15일간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영업중지' 강력권고 했다. 코로나19는 지나칠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미 공개제안 했듯이 무한정으로 산문을 폐쇄하거나 법회를 중단하기는 어렵다. 사찰에서는 종단의 지침에 의거해서 산문의 개폐와 법회를 재개할 것이나 사전조치로서 불자들에게 주의사항을 담은 특별서신을 발송할 것을 제안한다.

4월 5일 이후 사찰에서의 법회를 살펴보면 ▲4월 7일 - 음력 3월15일(보름/미타재일)  ▲4월 10일- 음력 3월 18일(지장재일)  ▲4월 16일 - 음력 3월 24일(관음재일)  ▲4월 23일 - 음력 4월 1일(초하루 법회)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이다. 금년 내내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찰에서 4월 5일 이후부터 상황에 따라서 법회를 봉행 한다면 위로와 법회에 참여 시 개인 및 사회적으로 유의할 사항을 적시한 서신을 발송한다. 방송과 인터넷, 현수막을 통한 홍보도 효과가 있으나 서신은 친밀감과 집중도가 있다.

기존의 준수 사항에 사찰의 사정을 고려해서 작성하면 된다.

1. 외출 후 귀가 시 까지 마스크를 지속 착용하고 법당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말 것이며, 절을 할 때도 서로 간 간격을 넓게 한다.(사전에 사찰에서 방석을 넓게 배치하고 마당이 있으면 활용한다)
2. 불공 접수 시 주소와 성명 또는 카드번호 등 필요한 내용만 말한다.
3. 가능한 대화를 하지 말 것이며, 대화 시에는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인사는 합장과 목례 그리고 눈웃음으로 한다.
4. 법당에서 염불은 마음속으로 하고 절을 할 때는 얼굴이 방석에 근접하지 않도록 하며, 개인용 수건을 미리 펼치고 한다.
5. 휴지나 쓰레기는 집에 갖고 가서 처리한다.
6. 가능한 손으로 문고리나 기타 장치를 잡지 않는다.(사찰에서 가능한 모든 문을 미리 열어 놓는다)
7. 개인용 잔을 휴대해서 사찰이나 외부에서 물을 마실 때 사용한다.
8. 가능한 사찰에서 공양을 제공해도 당분간은 먹지 않는다.
9. 사찰마당이나 길거리에 귀중품이 유실돼 있어도 손으로 집지 않는다.
10. 사찰에 오가는 길에서 사람 간 간격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11. 염주나 휴대하는 불경도 소독으로 청결을 유지한다.
12.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기록한다.
13. 코로나19 예방에 집중 하면서도 주변을 잘 살펴서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다.
14. 지나치게 접근해 오는 사람은 적당히 물러서서 피한다.
15. 귀가해서는 손을 먼저 30초 이상 비누세척하고 이후에 세수와 목욕, 복장과 휴대품 등의 청결을 유지한다.
16. 정부(보건당국)와 스님의 권고 사항을 잘 준수한다.

 

사찰 종사자 특별 주의사항

1. 법당에서 종사하는 종무원은 마스크와 「흰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2. 비닐 포장된 공양물이라 해도 맨손으로 접촉하지 않으며, 퇴공 후는 소독 처리한다.
3. 도량내외에 유실된 물건은 귀중품이라 해도 맨손으로 집지 않는다.
4. 투기된 쓰레기는 집게로 처리한다.
5. 모든 방석의 위생유지에 철저를 기한다.
6. 사용한 그릇과 수저는 멸균 처리한다.
7. 잔반은 버린다.
8. 가능한 합석상태의 공양을 하지 않는다.
9. 스님들은 접대 시 기존의 찻잔을 사용하지 말고 일회용 컵으로 한다.
10.산중의 모든 공용 약수터를 폐쇄하고 바가지는 모두 수거한다.
11.필기구는 개인용을 사용하며, 공용 필기구는 일일 수회 소독한다. 
12.사찰 내 이상 행동자 여부를 관찰한다. 
 

정부는 홍보용으로 ‘2m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문구의 마스크를 생산해서 적정량을 무료로 배포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홍보용으로 ‘2m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문구의 마스크를 생산해서 적정량을 무료로 배포할 필요가 있다.
국무총리와 각료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문구를 새긴 마스크를 국민계도용으로 착용할 필요가 있다.
국무총리와 각료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문구를 새긴 마스크를 국민계도용으로 착용할 필요가 있다.

 

 

특별 서신은 법회에 참여시 지나칠 정도로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자는 내용으로 불자들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주의를 주는데 의미가 있다. 
    
법회 시는 특별 발원문을 작성해서 신도 대표로 하여금 봉독케 한다. 종무소나 사찰 입구에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사찰 내 준수사항을 기록한 홍보지를 비치할 필요가 있다.

기 공개제안 한 바 주지스님이 법문 시 부처님오신날에 즈음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불자들은 「약사여래 발원 등」을 하나 더 달 것도 권장한다.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10)

사회적으로는 용품을 구매 시 만원어치 더 사기, 한 물건 더 구입하기를 해서 불교(불자)가 앞장서서 시장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역할을 실천하자는 내용을 첨가 했으면 한다.

제아무리 주의를 해도 사건과 사고는 발생하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감지도 안 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불교계의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조속히 퇴치되고, 사회의 안정과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가 된다면 의미 일이다.

 

평온한 일상의 회복을 발원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분향삼배 하옵고 삼가 발원합니다.

중생의 삶이 힘들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서로 간 의지하고 아끼며, 부처님의 지혜로 세상을 밝히면서 생의 즐거움을 찾아 갑니다.
자비와 이타심으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또한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름도 생소한 코로나19가 사회에 번졌습니다.
우리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생이별과 전염의 불안으로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부모형제 그리고 이웃과 친구를 이별한 이들은 통곡을 합니다.
학교와 직장이 폐쇄되고 구멍가게마저 문을 닫는 지경입니다.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며, 생존본능이라며 변명을 하나 이기심이 발동함을 어찌합니까.
하늘 길이 막히고, 국제간 교류를 통한 삶의 터전이 상실됨은 인류의 미래마저 암울하게 합니다.
협력과 공존만이 희망의 길임에도 우방마저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인간의 무지와 탐욕이 큰 원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연환경 파괴, 이로 인한 생태계의 질서교란을 자행했습니다.
황금만능주의에 훈습되어 결코 만족이 불가능한 돈과 권력에 취해 있었습니다. 

군비경쟁 등 인류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온갖 작태를 자행했습니다.
신을 향해서는 나만의 이기심을 드러냈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자비를 표방하면서 되레 아집으로 이웃과 세상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그러나 세상은 동체대비를 실행하는 착하고 아름다운 이들이 있기에 희망입니다.
의료종사자들은 생명을 살리고자 끼니를 거르고 녹초가 돼가도 불평한마디 없으니 이들이야말로 보살과 성현의 현신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달려가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이들이 있으니 진정한 구세대비자입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생을 다하신 분들은 영원한 평안의 나라에 나기를 발원합니다.
환우는 속히 훌훌 털고 일어서기를 발원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에게는 병마를 물리칠 불굴의 용기와 지혜를 서원하며, 이분들의 건강과 안위를 발원합니다.

우리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개인과 공중보건위생에 철저하기를 발원합니다.
우리사회에 평온한 일상이 조속히 도래하기를 발원합니다.
빈국에 코로나19가 유행된다면 최소한의 대책도 불가능 합니다. 강대국은 이들 국가를 돕기를 발원합니다.
 
각국의 지도자들은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며, 아름다운 지구촌을 이룩해 나가기를 발원합니다.
어리석음도 죄악이니 무명에서 깨어나기를 발원합니다.

우리 불제자들은 구세대비자의 본원을 다하고자 하오니 모두에게
관음보살의 자비를 발하게 하소서
문수보살의 지혜를 발하게 하소서
보현보살의 대행을 발하게 하소서
지장보살의 대원을 발하게 하소서
약사여래의 상원을 발하게 하소서

약사여래부처님 전에 염원을 담아서 한등을 더 밝히니 이 공덕으로 부디 12대원의 명약을 내려 주소서.
코로나19 병고액난이 속히 소멸되어서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발원하고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불기2564년 월  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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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2020-03-25 09:15:58
아래 댓글 감사합니다.
준수 내용이 복잡한 것 같으나 마스크, 거리두기, 불필요한 행동과 말 안하기로 압축됩니다.
내용 중에 겹치고 복잡한 듯하나 이는 본 글을 참고해서 적용할시 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를 바라는 의도입니다.
실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그리 복잡한 것도 아니며, 특히 사찰종사자의 주의 사항은 다중을 접촉하기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절에는 가기로 마음먹고 가는 것 자체가 신심이고 수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에서 수행도 중요하나 안전을 유지한 적당한 외출(도량참배)로 몸과 마음을 다스릴 필요도 있다는 생각합니다.
보건당국과 종단 그리고 사찰 책임자의 지침을 잘 따르며, 무엇보다 스스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수창 2020-03-24 19:21:28
차라리 안가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법당이 보통 30평미만인데 거리를두고 절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복잡하고 많은 준수사항을
지키라면서 법회에 참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코로나 해결될때까지는 법당출입을 삼가하고 각자 집에서 티비 법회로 대신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2020-03-23 22:40:36
우리. 사회에. 평 온한 일상 이 조속히 도래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