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책임 코로나전에 통화스와프와 북한방역친서
트럼프 중국책임 코로나전에 통화스와프와 북한방역친서
  • 김종찬
  • 승인 2020.03.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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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트럼프 공화당 진영이 중국과 코로나 의료전쟁에 접근하며 한국에 통화스와프와 북한에 방역 친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에 ‘의료전쟁(medical war)’과 ‘중국 바이러스’로 명명했고, 공화당 의원들과 폭스뉴스는 ‘중국 책임’을 집중공격하기 앞서 지난달 13일 주식을 비공개 매각했고,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기종식’을 밝혔다.

미국 강경보수의 공세는 9개국 대상으로 통화스와프 체결로 동맹국을 단속하며 북한에는 ‘코로나 방역 지원’의 트럼프 친서가 북한에서 공개돼, 트럼프발 코로나 중국공세 대비책의 전개로 보인다.

 

트럼프 대외전략의 전개는 16일 폭스뉴스에 짐 뱅크스 하원의원(공화당)이 “우리는 신종 코로나가 미국에 끼친 피해에 대해 중국에 물어내라고 강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중국에 대부분의 미국 채무를 감면하라고 강요할 수 있다”고 밝히며 공개됐다.

공화당의 지속적 ‘코로나 중국 책임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그간의 ‘외국 바이러스’를 직접 “중국 바이러스”라 바꾸며 19일 기자회견에서 ‘의료전쟁’을 밝히며 ‘Corona Virus’ 원고에 ‘Corona’ 위로 두 줄 그어버리고 ‘CHINESE’라고 수정한 장면이 사진기자에 의해 공개됐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바이러스”라고 말하고 7일 폭스뉴스 메인 앵커 터커 캐리슨은 “중국 바이러스는 중국 것”이라고 뉴스멘트를 진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중국 공산당을 직접 공격하며 “중국 공산당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억누르려 하지 바이러스를 억누르려 하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이 일 처리를 잘못해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며 “미국이 의료 전문가를 보내 중국을 도우려 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밝히며, “은폐로 일관해 귀중한 두 달을 놓쳤다. 그 결과 수백만이 우한을 빠져나갔고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이 재앙을 맞고 있다”고 유럽 코로나 확산에 중국 책임론을 말했다.

이어 폴 고사 하원의원(공화당)이 “우한 바이러스” 사용을 재차 사용하며 백악관 NSC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원한 게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기원한 것임을 명확하게 말한다”고 말했다.

중국 유출설은 이스라엘 군 정보당국자가 극우지 워싱턴타임스에 지난 1월 26일 처음 밝힌 이후 1월 31일 톰 코튼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된 생물무기”를 발언을 내놨다.

공화당 강경보수 의원들과 친트럼프의 폭스뉴스가 연출하듯 전개한 ‘중국 책임론’은 이탈리아 감염이 커진 2일 폭스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가 “중국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해 정식 사과해야 한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지난 1월 3일부터 신종 코로나 정보를 미국과 공유해 왔다”고 밝혔고, 환구시보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 회피 차원에서 나온다면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일 때 트럼프 정부는 한가로이 역병이 미 증시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서만 관심을 보였다고 밝혀, 트럼프의 ‘조기종식후 증시 반등'과 백악관경제위원회의 ‘감염병 억압수요에 의한 경제급반등’을 지목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13일 미 공화당인 상원 정보위원장(리처드 버 의원)이 하루 동안 33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에서 170만 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매각했다며,

정보위원장은 주식을 팔기 전 지난달 7일 폭스뉴스 인터뷰로 "미국 정부는 준비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고, 주식 판 2주후 지난달 27일 고액후원자 비공개간담회에서 "역사상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할 것"이라며 "아마도 1918년 수천만 명이 숨진 스페인 독감 사태와 버금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이 미 상원 의원 4명이 수백만 달러 주식을 비공개 집중 매각했다고 보도한 지난달 13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경제인들을 모아놓고 코로나에 대해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고, 개인들은 ‘제2동학운동’으로 명명하며 외국인이 파는 삼성전자 주식을 신용융자를 확대하며 집중매수하고 있다.

문제의 지난달 13일은 미 공화당 의원들이 비밀리에 주식을 집중 매각한 날이며, 미 공화당의 경기부양책으로 19일 1조달러 규모의 긴급예산법안을 마련했고, 앞서 5일 83억달러, 18일 1천억달러 규모의 긴급예산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들에 영향력이 큰 미국 최대 사모펀드 블랙록의 최고채권투자책임자가 미 NBC방송에서 16일 주식 12%대폭락에 대해 ‘헬스케어가 최대 가치’라며 ‘매수권유’를 밝혔으나, 이미 한달반 전에 공화당 존 호벤 상원의원(노스다코다)은 1월 29일 '블랙록 헬스사이언스 트러스2 펀드'의 주식을 25만달러 매입했다.

미 언론들은 그가 매입 닷새 전 1월 24일 미국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브리핑에 참석했다고 보도, 블랙록이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 금융에 1월부터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은 2월 20일 뉴욕에서 블랙록, 모건스탠리, UBS 등 뉴욕 소재 자산운용사·투자은행 소속 투자자 25명과 만났고, 코로나 확산 질의에 “아직 계량화하기는 이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경기 반등 모멘텀 유지를 위해 종합적인 경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기재부가 보도자료로 밝혔다.

기재부 보도자료는 뉴욕 참석자들이 한국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 협상 진행 상황, 국내 기업 지적 재산권 보호 방안, 반도체 시장 전망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고 김 차관은 신용평가사 S&P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불랙록이 2대 주주인 신한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9.76% 지분 국민연금이고 불랙록은 6.02%이며, 최근 파생상품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다.

블랙록은 20일 ‘단기종식후 반등’ 보고서를 다시 내고, 코로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각국의 통화 및 재정 부양책으로 금융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지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진정될 것이라며 “부양책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 보고서는 ‘고객노트’로 공개했다.

블랙록의 고객노트는 "시장의 변동성은 각국이 약속한 부양책의 엄청난 규모에 의해 주의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양책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위험 자산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을 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매수우위’를 밝혔다.

김여정 북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개인 담화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3월에 세 차례 단거리 발사체 발사실험을 했고, 북미협상 교착 상태에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 생일축하 친서가 공개됐었다.

 

한국은행은 19일 보도자료로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을 공표하며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성명으로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각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각 3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한국의 증시는 이날 폭등했다.

트럼프 진영은 오바바 민주당파 제거를 위한 취임초 미중 무역전쟁 대비의 북한 공격임박 전략으로 북미 정상간 톱다운에 의한 중국 북한 분리와 남한 중재자 역할을 적용했고, 미중 의료전쟁은 미 대선에서 코로나 재난 대응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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