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계층에 일주일치 반찬 배달
차상위계층에 일주일치 반찬 배달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03.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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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문불교회관, 무료급식소 닫고 구호활동

재단법인 선학원의 분원인 인천보문불교회관(분원장 원융)이 3월 8일 일요일부터 차상위계층에 주1회 반찬 배달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미 주1회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해온 보문불교회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3일부터 무료급식소를 폐쇄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퍼지는 바이러스 때문에 차상위계층의 식사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해 인천 서구의 복지행정센터와 연계, 사찰이 위치한 성남동, 가정동, 신현동의 생계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우 등 17명의 대상자 명단을 받았다.

원융 스님은 “재난과 같은 상황에 면역력이 약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이 집 밖으로 나올 경우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며 “국가의 힘이 미치지 않는 부분은 민간단체에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많은 인원이 모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자원봉사 인원도 최소화해서 주방 2명, 그리고 배달은 원융 스님이 직접 나선다. 배달은 수칙에 따라 비대면서비스를 원칙으로 한다.

원융 스님은 “이번 반찬 배달을 위해 반찬그릇과 비닐 압축기계 등을 마련했으며, 식재료도 무료급식 때보다 두세 배로 지출했다.”면서도 “자원봉사자와 후원금이 확보 되면, 이렇게 꼭 필요한 ‘구호사업’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님은 이번 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구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보문불교회관은 무료 반찬 배달서비스를 하는 일요일을 제외한 날은 법회를 하지 않으며 사찰도 폐쇄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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