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 스님 77표, 정도 스님 173표, 무효 3표
[2신] 법주사 제33대 주지후보자에 정도 스님 당선
법주사가 조계종 총무원과 정부 요청에도 산중총회를 강행한 결과 현 주지 정도 스님을 차기주지후보자로 선출했다.
법주사는 2일 오후 1시 179명으로 산중총회를 개회해 투표한 결과 구성원 314명 중 253명이 참석해 노현 스님 77표, 정도 스님 173표, 무효 3표로, 정도 스님이 법주사 제33대 차기주지후보자로 선출됐다.
정도 스님은 총무원의 임명장을 받으면 정식 주지가 된다. 스님은 법주사 경내 도박의혹 고발사건과 관련해 이를 묵인 방조했다는 혐의로 경내에서 도박한 것으로 알려진 스님 7명과 함께 고발됐다. 또 정도 스님은 2008년 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도박의혹 고발에서도 해외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법주사는 조계종 총우원의 세번에 걸친 간곡한 요청과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요청에도 산중총회를 개최해 지탄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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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법주사 산중총회 간신히 절반 참석 개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종단(조계종 총무원)의 연기 요청에도 강행한 법주사 산중총회가 전체 구성원 314명 가운데 179명이 참석해 개회했다.
3일 법주사 교구선관위는 산중총회 구성원 가운데 간신히 절반이 넘는 참석율(57%)로 산중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산중총회는 청주 용화사 각연 스님을 임기의장으로 선출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코로나 19 사태에 산중총회를 연 것을 지탄하며 선거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고, 또 다른 측은 선거를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주사는 조계종 총무원의 세 차례 연기 요청에도 산중총회를 강행했다. 도박의혹 고발 사태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도 현 주지 정도 스님과 정도 스님을 지지하는 측에 의해 상당수 스님들의 산중총회 연기 요구에도 강행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도 스님의 상대 후보인 노현 스님은 "왜 정부와 종단의 요청까지 거부하면서 산중총회를 강행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무리한 산중총회를 강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산중총회가 법적 요건은 갖췄지만 참석률이 너무 저조해 향후 코로나19 등으로 산중총회 참석이 어려웠다는 구성원들의 항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저조한 참석률에 따른 차기주지 선출은 대중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어 법주사 안정과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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