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6일 오전9시 현재 1,146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침향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메디사이트에 따르면 침향의 성분은 정유, 벤젠아세톤, p-메톡시벤젠아세톤, 테르펜알콜 등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쓴 것이 공통된 약성이며 강력한 항균 효능이 있으며 독이 없다.

 주로 열대 지역에서 야생하며 베트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고가의 약재로 사용되며, 침향 나무에 동물, 곤충, 바람 등으로 생긴 상처에 많은 수지가 생성되고 수백여 년 간 목재 속에서 굳어 만들어진 것이다. 대한약전외한약에서는 침향을 침향나무에 수지가 침착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으로 만성기관지천식에 호흡곤란이 있을 때에 다른 약물과 배합해서 보조효과를 얻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진정작용이 인정되고 있으며 달인 물은 결핵균을 완전히 억제시키고 티프스균, 적리균에 대해서도 강력한 억제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상처를 낫게 하고 간과 신장의 독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경에서 침향은 천상의 향기로 묘사되며 나무에서 나는 향중에 으뜸으로 치고 있다.

침향은 용연향, 사향과 함께 세계 3대향의 하나인 침향은 피우면 공기를 정화하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며 두통이 사라지고 집중력을 크게 향상 시킨다. 실험을 통해서도 침향의 향은 잠재의식과 창의적 사고를 관장하는 두뇌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침향의 향을 흡입할 때 우뇌의 R파 파장이 크게 활성화 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침향은 공진단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시중에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침향전문점에 최근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 업체는 "고가여서 평소 단골고객 외에는 찾는 사람들이 드물었다"며 "지난달초부터 제품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두배가까이 신장했다"고 말했다.

김원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