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고발 사태로 종단 안정을 저해하고 총무원장이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게 한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차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10명이 후보등록했다.
법주사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후보마감 결과 "노현, 정도, 각문, 각주, 법명, 원장, 각승, 현법, 각운, 정덕 스님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구본사주지선거에 10명이 입후보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더욱이 상습도박과 도박방조 등 혐의로 피고발된 스님 8명 가운데 4명이 후보로 나섰다. 여기에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가 말사 주지 직무를 정지한 2명의 스님도 차기 교구본사주지후보에 도전했다. 자숙해도 모자를 판에 교구본사 주지가 되겠다고 후보등록을 한 사실에 법주사 교구 대중은 물론 조계종과 불교계에 적지 않은 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은 경찰의 출두요구마저 미뤄두고 주지선거에 나서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탄 스님 상좌인 각문, 각주, 각승, 각운 스님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노현 스님과 정도 스님 현법 스님, 그리고 교역직 종무원인 A스님이 입후할 것으로 예상됐다. A스님은 주변의 만류로 후보 등록을 포기해 노현 스님과 현 주지 정도 스님, 현법 스님의 대결로 보였다. 하지만 입후보 등록 첫날 노현-정도 스님이 입후보했고, 둘째 날인 20일 각문-각주 스님이 등록했다. 21일에는 법명, 원장, 각승, 현법, 각운, 정덕 스님이 등록했다.
한편 조계종 중앙선관위는 2월28일 후보자 자격심사와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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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원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겠지
주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