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란제재 동조하며 UAE발전건설 수주
삼성 이란제재 동조하며 UAE발전건설 수주
  • 김종찬
  • 승인 2020.0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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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502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스토어 서비스를 이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조1500억 규모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고 임종석 대통령 특보가 이날 UAE에 특사단을 이끌고 방문했다.
삼성물산은 19일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UAE 수전력청 발주 F3 복합발전프로젝트 공동수주했고 삼성물산 수주금액이 1조1500억원으로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란 정보통신부 법무국장이 국영방송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스토어 서비스 제한으로 이란의 앱 개발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삼성전자가 재고하지 않으면 중국 화웨이, 샤오미와 더 협력하는 대안도 고려할 것”이라 18일 말한 것으로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외교부는 18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특사단이 18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며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는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UAE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정치, 외교, 경제 및 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임 전 실장에 대해 ‘2019년 1월 아랍에미레이트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임명’이라고 밝혔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 최대주주가 되며 그룹경영권 승계가 가능한 발판이 된 합병 당시 주식교환비율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을 19일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이란 프레스TV는 정보통신부의 조처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스토어 서비스를 이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현재 이란에서는 갤럭시스토어의 무료앱만 내려받을 수 있고 유료앱은 최근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간 삼성전자는 이란 국내 결제 시스템과 연결해 이란 내 사용자도 유료앱을 살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는 이를 통해 결제할 수 없다”며 “이란 언론에서는 갤럭시스토어의 무료앱도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중동 일부 언론은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이란에 스마트폰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고 전하며, 이란 정부 고위 관료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입국과 이 회사의 스마트폰을 이란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이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최고 50%의 연 1천만대로 알려졌고,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강화에 삼성이 동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삼성물산이 수주한 UAE복합발전은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 300㎞의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 플랜트 EPC(설계·조달·제작) 공사이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촉발한 지난해 6월의 ‘미군 드론격추’에서 UAE의 미군기지에서 출격한 드론과 미군정찰기 P8이 동시에 해협을 비행했고, 이란은 드론만 격추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미-이란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 "백악관 내부는 대부분 경제적 제재가 외교 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고, 이란 정권과 직접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정보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이란 당국자들은 군사 작전에 들어가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반격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오판해, 결국 '이란군부 거물'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로 이어졌다"고 14일 보도하며, 트럼프 행정부 오판에 대해 “이란 정권에 전방위 제재의 '최대압박'(Maximum Pressure) 정책을 이어가면 경제고통에 결국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란 행정부 판단”을 지목하며 경제제재 정책실패를 밝혔다.
 
검찰의 삼성 수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삼성그룹 개입 여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의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이며, 삼성물산 합병에서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 조작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부회장은 합병으로 삼성물산 최대 주주가 됐고 삼성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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