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천은사 노스님 '극단적 선택'
구례 천은사 노스님 '극단적 선택'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2.18 14:16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년간 통원치료 중 신병 비관한 듯"

구례 천은사에서 팔순의 노스님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만조 스님이 입적한 것은 지난 주말이다. 세수 83세. 스님의 법체는 현재 구례의료원에 안치 중이다.
 
자신을 천은사 신도라고 밝힌 A씨는 "천은사에서 줄곧 수행만 했던 노스님인데, 노환으로 고통 받는 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아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처음에는 절에서 만조 스님이 넘어저셔 입적하셨다며 쉬쉬했다. 전 주지스님도 (지난 2010년) 극단적 선택을 했었는데 OO 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했다.

천은사 측은 만조 스님 사인 관련 "자살이 아닌데"라고 했다.

스님의 법체를 목격한 관계자는 "당뇨 합병증 등으로 스님의 다리가 심하게 상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스님의 속가 가족이 오면 스님의 법체를 인계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0년 동안 승려복지 제도를 만들고 다져왔다. 조계종 노조가 전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던 '감로수(생수) 로열티'와 '달력' 관련 의혹은 승려 노후복지기금 모연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생사가 일편백운 2020-02-28 08:13:42
자살이든 자연사이든 83된어른이 알아서 환귀하신것이지요 난 61인대도 가고싶다는생각이 자주드는대 중이 복지시설에서 살다가는것이 더 비참한것입니다 생사 일여의 도리를 타파하려는 일렴으로. 살앗을터인대 말하기좋아하는 인간들이 중복지 어쩌고 중은 중이지 더도 이상도 아니라는것 그러니 먼져가신 어른을 두고 말장난들 말길 부탁드림니다

부처님 2020-02-21 23:13:06
이젠 죽음 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네요
코로나바이러스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답을 좀 주세요. 우리 중생들에게!! !

김수로 2020-02-21 15:47:47
생과 사를 가볍게 넘고자 승려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게 뭔가? 사가 너무 쓸쓸하다. 가족이 옆에 있었다면 이토록 쓸쓸하지는 않았을텐데.

보현 2020-02-18 16:15:08
제가 알기론 화엄사 재적ㆍ재직ㆍ문도스님은 아니고 천은사 거주승으로 병원비나 보시나 처우에 대하여 불편을 가진적이 없이 대해주셧고 병원에서 마지막 퇴원하실때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전달 되신것으로 압니다ㆍ
통장에도 넉넉하게 남아있었구요
수행하시며 마무리를 스스로 결정하신것을 마치 복지가 잘못되엇다는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나무아미 타불()()()

하늘 2020-02-18 14:54:50
가슴이 애려옵니다. 저도 후학으로써 죄송하고 부처님 법은 확고한테 인간의 조직은 말이 않나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