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연구, 서구 불교학에 식민지화됐다”
“불교연구, 서구 불교학에 식민지화됐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0.02.07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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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씨 ‘서구 중심적 한국불교 연구’ 발표
한국종교문화연구소, 15일 ‘2월 종교문화포럼’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2월 15일 오후 2시 이 단체 연구실에서 ‘2월 종교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임현수 씨(한국종교문화연구소)가 ‘서주(西周) 시기 신·인간·동물 범주에 관한 연구’를, 김성은 씨(동국대)가 ‘현재의 서구 중심적인 한국불교 연구 - 탈식민주의와 조선불교 연구를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김 씨는 주제발표에서 조선불교의 쇠퇴 담론이 종교를 성과 속으로 특징짓거나 교리적 토대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문헌 해석을 강조·중시하는 서구 중심적 관념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보고, 이런 담론이 조선불교에 대한 잘못된 설명과 수세기에 걸쳐 구축된 지식과 관념을 사실상 무효화시켰음을 밝힐 예정이다.

“서구학계는 무엇이 진정한 불교이며 올바른 종교행위인지, 심지어는 불교연구의 방법론까지 결정했다”며, “불교적 실천뿐만 아니라 불교 연구까지 서구 불교학에 식민지화됐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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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 2020-02-11 07:44:49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한국불교에는 정통불교는 없다. 고려이후 수입된 전래불교와 개화기 및 일제 이후 수입된 일본 불교의 잔상에서 정화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었지만 벗어나지 못했다. 불교학술의 방법론과 경전 번역과 이해및 신행 방법 전반에 대해 그렇다. 또한 90년대 이후 불교의 신행은 이제 상업적 일회성 이벤트와 정치적 수단으로 왜곡이 심해졌다. 전래불교는 무지에 의한 것이라할 것이나 90년대 이후는 정치 경제적 성과주의에 기반 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조계종의 경우 교육원 포교원등에서 신행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이 있어야 하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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