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동안거는 ‘강남원장’ 권력 확인 쇼”
“상월선원 동안거는 ‘강남원장’ 권력 확인 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2.07 11:36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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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불교연대 7일 성명 “메디테인먼트 궤변 소가 웃을 일”
“수행을 놀이로 희화화, 공심 없는 ‘자승법대로’에 참담해”
불법건축물 상월선원을 짓고 동안거에 들어간 자승 전 총무원장 등 9명의 스님들.
불법건축물 상월선원을 짓고 동안거에 들어간 자승 전 총무원장 등 9명의 스님들.

“상월선원 동안거는 ‘강남원장’의 권력 확인 쇼이며, 불법에 부합하는 수행과 결사가 아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은 사념 망상 번뇌를 떨쳐버리고 사성제와 연기의 진리를 깨달아 청정한 무분별지와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는 정진을 몇 시간이나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 이런 권력 확인 쇼를 미사여구와 궤변으로 포장한 어용 지식인과 언론인은 진리창달과 진리 탐구의 본연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한다.”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 이하 정평불)가 7일 불법건축물인 조계종 위례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에 맞춰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의 천막안거를 ‘강남원장의 권력 확인 쇼’라고 평가하고, 진정한 수행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상월선원 동안거를 극찬해 온 언론인과 몇몇 지식인들에게 ‘진리 탐구의 본연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다.

정평불은 상월선원 동안거는 “불법에 부합하는 수행과 결가가 아니다”고 못 받았다. <금강경> ‘법신비상분’의 “현상으로 나를 보면 음성으로 나를 구하면 이것이 바로 사도(邪道) 행함이니 여래를 볼 수 없다”는 구절을 인용해 상월선원 동안거는 “숲을 파괴하고 불법건축물을 짓고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소한하게 음악회 등을 열었고, 외호를 빙자해 수행처를 저잣거리 장터로 만들어 어찌 올바른 수행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정평불은 자승 전 총무원장 등에게 “온갖 사념과 망상, 번뇌를 떨쳐버리고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사성제(四聖諦)와 연기의 진리를 올바로 깨달아 번뇌와 분별심이 전혀 없이 청정한 무분별지(無分別智)와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 이르려는 정진을 그동안 과연 몇 시간이나 했는지 돌아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상월선원 동안거를 보조지눌 스님의 정혜결사와 성철 스님 등의 봉암사 결사를 잇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길을 여는 결사’로 상찬했다. 이에 대해 정평불은 “상월선원은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결의나 승가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공심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며 결사를 한다면 자승 전 총무원장이 금권선거, 총무원장 직선제 무산, 비판 세력 징계, 불교언론 탄압, 적광 스님 폭행,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중앙종회 총무원 호계원 기능 마비, 종단 사유화, 3백만 명의 불자 감소 등 문제를 성찰하고 조계종단의 당간을 다시 세우고 승가공동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평불은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은 성찰은 전혀 없이 동국대와 사찰 등까지 스님과 불자를 강제로 동원하여 친견이나 체험하도록 이끌고, 동안거와 수행을 놀이로 희화해 선방서 진실로 정진하는 2천여의 수좌스님들을 농락했다.”고 혹평했다.

상월선원 동안거 결사 현장이라는 곳에서 울려퍼진 소란스런 음악회. 사진=MBC 바로간다 갈무리
상월선원 동안거 결사 현장이라는 곳에서 울려퍼진 소란스런 음악회. 사진=MBC 바로간다 갈무리

정평불은 상월선원 동안서는 “결사는 없고, 권력만 확인하는 ‘자승법대로’ 쇼라며 목욕안하기, 삭발 안하기 등 율과 경에 맞지 않는 규칙을 정하고 야단스럽게 신도와 불자들을 동원해 돈을 모금했다”고 질타했다.

또 이낙연 전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치인들이 상월선원을 방문한 것 역시 “자승 전 총무원장이 변방의 천막에 머물면서 종정, 총무원장, 동국대 총장, 각 사찰 주지와 신도, 유력 정치인들이 자신을 친견하게 하여 위세를 보이고 권력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평불은 <불교닷컴>이 상월선원 동안거에 대한 설문조사 결사를 언급하며 “77.4%(1019명)의 불자들이 천막선원 안거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고 찬성하는 사람은 겨우 22.6%(297명)에 지나지 않았다. 일반 대중들도 그 실상을 뻔히 알고 있는 것”이라며 “자승 스님을 비롯하여 이번 천막 안거를 실행한 스님들이 이제라도 뿌리부터 참회하고 부처님 법대로 수행하며 봉암사 결사의 한 자락이라도 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정평불은 상월선원 동안거를 갖가지 미사여구로 포장해 극찬한 언론인과 지식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평불은 “우리는 조계종이 자체 정화 기능을 상실하여 이런 쇼에 대해 올바로 지적하고 바로잡기는커녕 종단이나 동국대의 몇몇 인사들이 거짓으로 꾸미고 궤변까지 늘어놓으며 ‘용비어천가’를 부른 것을 지켜보면서 더욱 참담함과 연민을 금할 수 없다.”며 “권력 확인 쇼를 갖은 미사여구와 궤변으로 포장한 어용 지식인과 언론인 또한 진리 창달과 진리 탐구의 본연으로 돌아갈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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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종 2020-02-12 21:58:42
푸하하하
무식한 돌중들의 쑈

zz 2020-02-08 18:44:42
다음 동안거에는 불교닷컴과 이글을 쓰신분이
천막결재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똑 같이...,
나도 체험 신청할께요

어머니의 기도 2020-02-07 17:46:49
탈무드에. 보면.
신이 너무 바빠서 우리인간에게. 어머니를 주셨다고
하는 글이 있어요
어머니의 사랑은 부처님이나 하느님의 사랑을
대신할수 있는 사랑 이라는 의 미가 강해요
어머니는 신의 분신 이며 신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어 머니는 우리 를 위하여 기도 합니다

기도는 울 림 입니다
어머니 의 기도처럼 간절함 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겸손해야 하고 감사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도 부처님도 감동 하십니다
해달 라고 기도 하지 말고
직접 하면 이뤄 지는것이 기도
단풍 이 아름다운건 때가 되어서
기도 하세요
스스로 감동 하고 세상 이 감동 하면 이루어집니다
이르없는 수행자 올 림

여론조사에서 2020-02-07 16:35:57
여론조사에서 77프로 반대 23프로 찬성 나오면 뭐합니까?
77프로들은 오프라인에서 단 한번도 결집하지 못했네요.
23프로 찬성들은 매일같이 수백 수천명씩 모여
법회 기도 합창 트로트 하며 세를 과시하는데 ㅠㅠ

어떻게 2020-02-07 16:24:39
90일동안 그 흔한 반대성명 기자회견 반대집회 하나도 없을수 있나?
이제 다 끝나는날 재가단체 한곳만 성명서 내는걸로 끝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