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 진제 스님, 신종 코로나 우려 생일모임도 취소
오는 7일 오후 2시 봉행 예정인 종정 진제 스님의 상월선원 동안거 해제 법문이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종정 스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생일모임도 취소한 것으로 얄려졌다.
3일 복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당초 오는 5일 있을 예정이었던 종정 진제스님의 생일 축하연이 취소됐다.
A 스님은 "종정예하가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를 우려하고 있어 생일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자세를 견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스님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각급 사찰에서는 정월 방생법회까지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님들부터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과 불자를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 스님은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를 지켜보자면서도 "굳이 국민과 불자들이 잔뜩 불안해하고 있는데 상월선원에 종정이 직접 참석, 동안거 해제 법문을 하는 등 사람들이 모이게 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C 스님도 "종정 스님 해제 법문을 하지 않더라도 상월선원에 계신 스님들은 충분히 이해하실 것"이라며 "종정을 모시는 스님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와 전국지자체 등은 각종 졸업식·축제·집회 등을 속속 취소시키는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극도로 자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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