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2020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2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주 오금리 DMZ 일대에서 갖는다.
생태방생 장소인 경기도 파주 오금리는 재두루미 월동지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날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과 함께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의 안내로 DMZ생태탐방에 나설예정이다.
불교는 정월 대보름에 방생을 하는 문화가 있다. 기존의 물고기 방생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방생문화를 왜곡하거나 비판을 받아 왔다. 불교환경연대는 기존의 왜곡된 방생문화를 탈피, 버드나무 심시 방생과 재두루미 먹이주기 방생 등으로 새로운 방생문화를 열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방생은 죽을 목숨을 살려주는 적극적인 자비의 실천으로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널리 전파할 필요가 있다.”며 “불교환경연대는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진정한 방생이라는 취지로 3년 전부터 강가에 버드나무를 심는 생태방생을 해왔고 올 해부터는 재두루미와 겨울철새에게 먹이 주는 생태방생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생은 불교환경연대 생태방생위원회(위원장 이봉규)가 주관한다. 1월, 2월, 12월에는 DMZ인근 재두루미 월동지에서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하고 봄, 여름, 가을(3월~1월)은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전국 주요 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는 매년 파주 오금리등 DMZ일대 월동을 하고 다시 러시아로 먼 거리를 날아간다.”며 “이에 날아갈 힘을 비축해야하는 재두루미 등철새들을 위해 생태방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했다.
내달 15일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 프로그램은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인 재마 스님과 함께 특별한 방생법회로 진행된다.
불교환경연대는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많은 시민들과 불자들의 관심을 촉구한다."며 "올 해 불교환경연대에서 처음 진행하는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3만원. 점심과 재두루미 먹이 구입비는 별도이다.
문의:02)720-1654, 불교환경연대 홈페이지(www.budaec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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