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남아 해양부 불교문화”
“안녕? 동남아 해양부 불교문화”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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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경희대비폭력연구소, 16일 제106회 열린논단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2020년 새해 첫 열린논단을 개설한다.

새해 첫 열린논란은 제106회로,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안녕! 동남아 해양부 불교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는 양승윤 박사(한국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동남아 해양부 불교’라는 제목이 생소하다. 한국불교에서 동남아 불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사실 관심도 떨어진다.

불교평론은 “한국불교가 동남아 불교에 관심이 없는 것은 중국을 통해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면서 “요즘은 사정이 많아 달라져 미얀마나 태국 스리랑카 등지로 유학도 가고 여행도 가면서 정보가 많이 들어오지만, 아직은 이 지역 불교에 대한 이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고 했다.

불교평론에 따르면 동남아지역은 크게 대륙부와 해양부로 나뉜다. 대륙부란 미얀마, 타이, 베트남 등 아시아대륙 동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해양부란 수마트라 섬을 중심으로 분포된 여러 종족들이 사는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지아, 싱가폴, 부르나이, 필리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동남아불교를 말할 때 대개는 대륙부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수용된 불교를 떠올리고 해양부에 수용된 불교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 이 지역은 믈라유(Melayu)라는 종족이 널리 분포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특유의 포용성으로 인해 다양한 종교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불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아니다. 대체로 이슬람이 널리 분포돼 있으며 그 다음은 힌두교가 섞여 있다. 그런가 하면 필리핀은 가톨릭이 우세하다. 불교는 스리비자야왕국(650~1377) 때 전파된 번창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보로부도르 사원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남해귀기내법전>을 남긴 당나라의 구법승 의정은 이 지역 즉 해양실크로드를 통해 인도를 왕복했고, 신라의 구법승 혜초도 여기를 거쳐 인도로 갔다 육로로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썼다. 그렇다면 현재를 어떨까. 불교평론은 1우러 열린논단의 주제에 대해 이 같이 질문을 던진다.

양승윤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인도네시아 가쟈마다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외대 말레이 · 인도네시아어과 교수를 역임했다. 《인도네시아사》, 《작은 며느리의 나라, 인도네시아》등을 썼다. 공저로 《바다의 실크로드》 《동남아의 이슬람》 등도 냈다.

불교평론은 “양 교수는 이번 논단을 통해 이 지역의 종교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1월 열린논단은 신년하례를 겸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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