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도' 대가 양익스님 좌탈입망
'선무도' 대가 양익스님 좌탈입망
  • 구호명
  • 승인 2006.05.08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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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범어사서 다비식

‘선무도’의 대가로 알려진 범어사 청련암 양익스님이 지난 6일 새벽1시20분께 상좌 약연 스님과 행원 스님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좌탈한 채로 입적했다. 세수 73세, 법랍 45세.

양익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 오전 청련암에서 상좌 약연스님을 불러 홍천의 불사와 단양의 동산 큰스님 생가 복원사업, 청련암 불사를 맡기겠다고 전하고 오후에는 통도사 적멸보궁을 직접 참배한 후 새벽녘 가부좌를 한 채 고요한 모습으로 원적에 들었다.

입적 직전 약연, 행원 두 스님이 "스님이 가시면 제자들은 어떻게 합니까?"라는 물음에 평소 법문이나 글을 남기는 일을 사양했던 삶처럼 침묵하며 적멸의 길로 들었다.

양익스님은 젊은 시절 동국대학교 총무과장 일을 부탁받고 초대 문교부 장관을 지낸 안호상씨와 함께 한 자리에서 동산스님을 만난 인연으로 출가했다. 1962년 범어사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4년 비구계 역시 동산스님에게 받았다.

스님은 관법수행에 깊은 관심을 가져 선무도라고 통칭되는 '불교금강영관'이란 수행법을 정립하고 평생 인재불사에 매진했다. 골굴사 주지 적운스님, 호압사 주지 원욱스님, 금강선원 안도스님 등 현대 선무도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모두 양익스님으로부터 사사받았다. 범어사는 오는 10일 영결식과 다비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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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2017-12-27 08:07:03
양익스님 우리성아제삿날 같이돌아가셨네요
극락에서 우리성아도 잘좀 보살펴주세요
약연스님보고싶네요
항상 마음속으로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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