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사(花芳寺)는 '숨겨 두고 혼자만 보고 싶은 절'...고혹(蠱惑)의 절정
"장학금스님들을 아시나요?"
남해 보리암 전 주지 능원스님과 화방사(花芳寺) 주지 승언스님은 (사)남해군향토장학회에 각각 500만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쌍계사 스님들에 따르면 "장학금스님으로 불리는 능원 스님이 또 기부했다."며 "스며드는 듯 고요한 화방사 주지 승언 스님도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능원 스님은 지난 달 21일 남해군수실을 찾아 "지역 인재들인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능원 스님은 보리암 주지로 재직했던 2011년 장학금 700만원을 기탁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8년간 지역 내 중·고등학교와 남해대학을 비롯한 진주 등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총 8억원의 장학금을 희사했다.
같은 날 화방사 주지 승언 스님도 (사)남해군향토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어려운 절 살림에도 인재 육성에 아낌 없이 시주했다.
승언 스님은 "부처님의 공덕을 지역사회에 나눠주고자 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며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방사는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망운산(望雲山)에 있는 조계종 소속이며, '숨겨 두고 혼자만 보고 싶은 절'일 정도로 고혹(蠱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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