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술원-통도사 사지자료 조사·활용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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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윤 기자
  • 승인 2019.10.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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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체결…조사·역주 후 아카이브 구축, 자료집 발간 추진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정승석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원장이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사업단(단장 정승석, 이하 ABC사업단)과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는 통도사 사찰역사자료〔寺誌〕의 조사와 역주, 활용을 위해 서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0월 11일 오후 4시 통도사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교무국장 인경 스님, 박물관장 송천 스님 등 통도사 관계자들과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과 집성팀장 한상길 교수, 역주편찬2팀장 김종진 교수, DB팀장 이재수 교수 등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ABC사업단과 통도사는 전적, 현판, 문서, 비문, 명문 등 통도사의 사지 자료를 조사·역주해 아카이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통도사에 전하는 사지 관련 자료는 <통도사 사리가사 사적 약록(通度寺舍利袈裟事蹟略錄)>(1642) 등 전적 18종, <영산전 천왕문 양중창 겸 단확 기문(靈山殿天王門兩重創兼丹雘記文>(1716) 등 현판 172종, <통도사 금당 중창 상량문(通度寺金堂重創上梁文)>(1713) 등 상량문 23종, <소요문인 우운당 진희 대사비(逍遙門人友雲堂真熙大師碑)>(1694) 등 비문 52종, <통도사 동종(通度寺銅鐘)>(1686) 등 명문 7종 등 300여종으로 추정된다.

ABC사업단은 자료 전체를 촬영하고, 탈초문, 번역문을 아카이브로 구축해 웹서비스할 계획이다. 통도사는 ABC사업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료집을 발간하고, 현대어로 풀어낸 <통도사지>를 간행하는 등의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BC사업단 관계자는 “통도사의 기록문화 유산은 오랜 역사와 비중만큼이나 다양하고 방대하여 조사와 활용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며, “통도사의 기록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현대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을 유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학교의 지원으로 ABC사업단이 수행하고 있는 전통문화 현대화 사업이다. ABC사업단은 전국 사찰에 소장된 기록문화 유산을 전수 조사하고, 이를 촬영, 원문 탈초, 번역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누구나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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