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근거 않은 날조, 과잉충성일 뿐…제작비 등 밝혀라“
"자료 근거 않은 날조, 과잉충성일 뿐…제작비 등 밝혀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9.26 16:35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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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단체, 2013년도 VIP달력 도반HC 등 해명에 공개질의
▲ 국고보조금 횡령 및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의혹을 제기하며 자승 전 총무원장과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을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불교단체들이 조계종에 2013년도 VIP달력 제작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을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불교단체들이 조계종에 2013년도 'VIP달력' 제작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와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 한국불자회의 추진위 자승적폐청산특위 김영국 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께 서울 템플스테이사업단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사업단과 도반HC 입장 사실 근거하지 않은 거짓
고발인들 매도, 명예 훼손에 응분 조치를 있을 것
강남원장 보호하려는 해종행위이자 과잉충성 행위”

이들은 지난 24일 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조계종 수익업체인 도반HC가 낸 입장문의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에 제출한 자료 일부와 검찰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고발인들을 매도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에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24일 사업단과 도반HC가 “(시민단체의 주장이)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의 주장이자 의도적인 자료조작 등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에 따른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결과가 얼마나 무거운 행위인지에 대해서도 검찰조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정면 대응이다.

이도흠 상임대표 등은 “사업단과 도반HC의 주장은 2012년, 2013년, 2014년에 작성한 장부와 보고서 등의 자료와 어긋나는 것으로 이 자료조차 들여다 보지 않은 채 펼치는 날조”라며 “공식 자료를 은폐 조작하는 범법행위이자 해종행위이며, 강남원장이라 불리며 종단운영을 사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자승 전 원장을 보호하겠다는 과잉충성 행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 불교시민단체가 자승 전 총무원장과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며 제출한 ‘조계종출판사 총계정 원장’ 중 ‘2013년도 VIP달력 사업 총괄 자료'. 시민단체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조계종출판사 총계정원장 등 자료 일부 공개하며 반박

이 대표 등은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이 정부에 보고한 ‘국고보조사업 실적보고서(2012년도 템플스테이 운영사업)’와 ‘조계종출판사 총계정 원장’ 중 ‘2013년도 VIP달력 사업 총괄 자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2013년도 달력제작’ 관련 기안서류, 2014년 조계종출판사의 ‘중앙종회의원의 서면 질의 답변서’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업단과 도반HC이 2013년도 VIP달력을 조계종출판사가 3,000부, 사업단이 2,000부 등 5,000부를 D업체를 통해 제작했다고 발표한 것을 정면 반박했다. 5,000부를 제작한 근거가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D업체 최 대표는 조계종출판사와 3,000부를 계약했고, 이를 언론기자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면서 “사업단과 도반HC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계종출판사와 D업체 간 계약서와 견적서를 공개하라”고 했다.

“‘총무원장 자승’ 명의 달력에 혈세 투입, 국고횡령 자임”

또 국고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단이 국민 혈세를 투입해 ‘총무원장 자승’ 명의 달력을 별도로 제작한 것이 국고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 불법행위라고 했다.

사업단 등 24일 입장문에서 “2012년 11월 ㈜조계종출판사는 당시 제작된 총무원장스님 명의로 배포되어야 할 템플스테이 홍보용 달력 1,000부에 대해서는 발송대행업체를 통해 736부(문화사업단 관련 종단 주요 관계자 등)를 DM발송한 뒤 나머지를 납품하였으며, 12월 6일 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달력 제작대금 일금 1억원을 지급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상임대표 등은 “사업단과 도반HC가 스스로 국고 횡령을 자임한 것”이라며 “국고 횡령까지 범하면서 왜 별도로 달력을 제작했는지 그 경위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사업단 등은 2012년 11월 ㈜조계종출판사가 당시 제작된 총무원장스님 명의로 배포돼야 할 템플스테이 홍보용 달력 1,000부에 대해서는 발송대행업체를 통해 736부(문화사업단 관련 종단 주요 관계자 등)를 DM발송한 뒤 나머지를 납품했고, 12월 6일 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달력 제작대금 일금 1억원을 지급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대표 등은 “사업단은 조계종출판사와 VIP달력 2,000부를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면서 “조계종출판사는 ‘전혀 다른 건수’의 VIP달력 3,000부를 제작하면서 D업체에 제작비를 언제 얼마를 지급했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출판사 3천부 제작? 사업단 2천부 제작?
총계정원장엔 달력 관련 지출 1억 3천 뿐
그중 3천만원은 환수
나머지 1억원은 어디에 어떻게 썼나
각 제작비 지급 시기 액수 공개하라”

당시 조계종출판사가 한 중앙종회의원에게 답변한 내용에 따르면 “2013년도 VIP달력의 경우 사업단 납품용 2천부(부가세 포함 1억 원)와 판매용 3천부(부가세 포함 1억원)을 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상임대표 등이 공개한 조계종출판사 총계정 원장에 따르면 VIP달력과 관련해 2012년 5월 3,000만원, 10월 8일 1,000만원, 같은 날 원고료 명목으로 2,000만원, 10월 23일 원고료 명목으로 1,000만원, 11월 28일 5,000만원, 12월 27일 1,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2014년 2월 3일 달력제작비가 과다 지급됐다면서 3,000만원을 업체에서 환수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등은 “도반HC 주장대로 출판사가 3,000부(판매용)를 제작했다면 나머지 VIP달력 2,000부 제작비는 언제 어떻게 무슨 돈으로 얼마나 지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 조계종출판사가 2014년 중앙종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제출한 답변서 일부.

사업단·도반HC
“승려노후복지기금에 기탁할 목적
출판사 회계와는 별개로 사업추진”

황철기 도반HC 전무
“목적사업 전액 기탁 이유로 사장계좌 사용
발생한 수익 전액 기탁”

김용환 전 사장
“달력사업 부정적 불확실에 개인통장 사용
3개 계좌 입출금 내역 특별감사 때 제출“

D업체 최모 대표
“달력 대금 제때 안 들어와
김 사장이 개인계좌 사용 부탁
일부 달력 대금 내 계좌 이용하기도“

중앙종회의원 질의 답변서
“절세 방법을 찾던 중 별도 장부 기장관리
입출금 관리는 제작업체가 담당하는 방법”

시민단체
“목적사업 전액기탁 이유로 개인계좌 사용?
이중장부 분식회계 인정한 것
계좌관리, 입출금내역, 기탁금 내역 등 공개”

이 대표 등은 사업단 도반HC가 탈세·탈루 목적으로 한 이중장부 즉, 분식회계를 자인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사업단등은 전날 입장문에서 “2012년 5월 조계종 출판사는 당시 종단의 현안이었던 종단목적사업인 승려노후복지기금에 기탁할 목적으로 전문달력업체인 ㈜다해미디어와 3,000부 제작계약을 체결하고 조계종출판사 회계와는 별개로 VIP달력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은 지난 17일 <불교닷컴>에 VIP달력사업(판매용 3,000부)을 개인통장을 이용한 점은 인정했다.

그는 “당시 출판사 내에 달력 판매 사업에 부정적 의견이 있었고 사업도 불확실해 내 명의로 된 통장을 이용해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이미 조계종 총무원이 감사를 통해 모든 것을 확인했다.”고 횡령 혐의를 부인했다.

또 “특별감사 과정에서 개인 계좌 3개의 거래내역을 제출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황철기 도반HC 전무는 최근 <현대불교신문>에 “당시 조계종출판사는 법인회계와는 별도로 달력 제작과 같은 특별사업을 진행했다. 목적사업 전액 기탁을 이유로 법인회계에서 정리가 불가능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결국 법인계좌를 이용할 수 없어 경영책임자인 사장 명의의 계좌를 이용했다. 특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모두 기탁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상임대표 등은 “목적사업 전액기탁을 이유로 법인회계에서 정리가 불가능해 별도로 특별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은 이중장부, 분식회계를 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 아닌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법인계좌를 이용할 수 없어 경영책임자인 사장명의의 계좌를 이용했다고 했는데, 그 계좌관리는 누가 했는지, 계좌 입출금 내역을 밝히고, 특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을 모두 기탁했다고 했는데 수익금 총액과 기탁한 내역, 근거자료를 공해 하라.”고 촉구했다.

회계와 관련해 단체들이 확보한 자료(중앙종회의원 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조계종출판사는 VIP용 달력 판매에 한하여, 절세 방법을 찾던 중 이를 정상 회계처리 하지 아니하고 별도 장부를 통해 기장관리하고 그 입출금 관리는 제작업체가 담당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했다.

반면 달력을 제작한 D업체 최 대표는 <불교닷컴>에 “조계종 출판사와 일부 거래가 개인 통장으로 이루어진 것은 사찰에 판매한 달력 수익금이 제 때 들어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개인통장으로 해달라는 A사장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면서 “일부는 내 개인계좌로 거래된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사업단과 도반HC의 해명과 조계종출판사가 중앙종회의원에 낸 답변서, 황철기 전무, 김용환 전 사장, D업체 최모 대표 등의 이야기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상임대표는 “절세를 가장한 탈세 목적으로 이중장부를 하고, 그 관리를 제작업체에 맡겼다는 답변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 조계종유지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한 국고보조사업 실적보고서(2012년도 템플스테이 운영사업) 일부.

시민단체 
“VIP달력 배포 현황도 다르다”

사업단·도반HC
“사업단 관련 종단주요관계자 등에 736부
사업단 주요관계자 444부
잔여량 사업단 내빈용,
온,오프라인 이벤트용 무료배포“

조계종유지재단 문체부 보고서
“새해 달력제작 수량 2천부,
국내 241곳, 해외 50곳 배포”

시민단체
“문체부 제출 보고서와
사업단·도반HC 달력 배포 내용 달라
사업단문화체육관광부에 허위보고 했나”

사업단과 도반HC는 입장문에서 “2013년도 템플스테이 홍보용 달력을 임의로 빼돌리거나 판매하여 국고를 편취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본래의 목적과 같이 템플스테이 홍보용으로 적법하게 배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이 상임대표 등은 사업단과 도반HC가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펼치는 지 근거를 대라고 했다. 사업단이 문체부에 제출한 정산 보고서에는 “새해 달력제작(수량 2천부, 국내 241곳, 해외 50곳 배포)”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사업단과 도반HC는 “발송대행업체를 통해 문화사업단 관련 종단주요관계자 등에 736부를 DM발송하고, 문화사업단 주요관계자에게 444부를 DM발송하고, 잔여분량은 문화사업단 내빈용, 온,오프라인 이벤트용으로 무료배포하였다”고 VIP달력 배포 세부항목을 밝히고 있다. 문체부 보고 자료와 24일 사업단과 도반HC의 설명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때문에 문체부에 허위사실을 보고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상임대표 등은 조계종출판사의 2013년도 VIP 달력판매 내역에 의하면 총 1억 875만원의 수입이 김용환 계좌로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출판사의 입장과 이 수입금의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 2013년도 VIP달력 사진. 총무원장 자승 명판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시민단체
“2011년도 2012년도 VIP 달력 관련
제작·판매·수익 등 세부 내역 공개하라”

아울러 이 상임대표 등은 2011년도와 2012년도 VIP달력 제작과 판매와 관련해 제작부수와 판매액 등 관련 내용과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3년도 VIP달력과 관련한 추가 고발 뿐 아니라 2011년도와 2012년도 VIP달력과 관련한 고발도 예고했다.

이 상임대표 등은 “우리는 검찰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줄 것과 문체부와 국회에서도 이 건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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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수 비리는 어찌됐고? 2019-10-01 00:20:46
호법부 지하실로 끌려 가서 혼구녕 나야 정신 좀 차릴래나?
아직도 그모양 그꼬락서니

도반 2019-09-30 10:13:05
호법님... 이런 게 바로 도둑놈의 심보라는 겁니다. 옆에서 버젓이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니나 똑바로 살아라?" 무식하기 까지 ㅋㅋㅋ

호법 2019-09-30 09:35:16
모든것을 밝혀라 하면 밝현야 하나요?
이세상에 나만 바로살면 다 바로 사는게
보입니다.
남 탓말고 내삶을 바르게 사는게 좋을듯 합니다.
언제까지 비판만 하실래요?

조계종과 조국9160 2019-09-29 18:36:36
조계종과 조국



조국법무부장관에게

이도흠 외 두분 재가여러분 2019-09-28 20:01:42
수고 많으십니다
계속 수고 해주시고요 ,,,,화이팅!!! 힘내시고요
우리들 불자들은 모두들 여러분들을 지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