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동화사 스님들의 장터 '승시(僧市)' 개막
개천절 동화사 스님들의 장터 '승시(僧市)' 개막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9.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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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과 직접 물물교환(物物交換)도 가능...1193인분의 대형비빔밥

 스님들과 직접 물물교환(物物交換)하는 승시(僧市)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구 동화사 일원에서 열린다. 개장식 날에 맞춰 팔공산 비로봉 1193m를 상징하는 1193인분의 대형비빔밥이 만들어 진다.

 '승시(僧市)'는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시대까지 사찰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불교용품을 거래하는 스님들의 장터를 뜻하는 것으로 전국 곳곳에서 크게 열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스님들이 시중 출입이 어려워지자 산중에서 승시가 열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속으로'라는 주제로 '제10회 팔공산 승시축제'가 10월 3일 통일대불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을 시작으로 4일간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승시축제는 큰 틀에서 승시재현·승시장터·전통문화체험·전시 등 네 갈래로 진행된다.

 주요 볼거리 및 즐길 장소는 다음과 같다.

 ◆스님장터마당: 설법전 앞에서 열리며 스님들의 소장품 물물교환 및 직접 판매가 이뤄지고 불교용품 전시와 소장물품 경매도 이뤄진다.

 ◆먹거리마당: 연못(구연지) 인근에서 열리며 스님이 직접 끓인 구수한 시래기국밥과 시원하고 찐한 국물 맛이 나는 옛날장터국수가 판매된다. 무(無)설탕! 100%국산 엿질금으로 만든 전통식혜(감주)도 맛 볼 수 있다. 동화사 공양간에서는 정성껏 만든 호박죽과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체험마당: 동화매점 주변 씨름장 일대에서 펼쳐지며 한지 만들기와 한지공예, 전통단청과 탱화, 컵등, 염주 꿰기, 목탁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천아트, 솟대 만들기, 부채그림그리기, 서각, 인경체험, 탁본 천연염색, 스리랑카 불교용품, 향 제작 시연, 두부 만들기, 전통차 시음, 사찰음식전시 및 시식 등이 진행된다.

 ◆승시장터마당: 씨름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찰에서 생산하거나 스님이 직접 생산한 불교용품 약초, 차 다구 및 전통발효식품, 각종 농수산물 토속음식, 다도용품, 차탁 및 목공예품 등이 판매된다.

 ◆전통놀이마당: 설법전 앞에서 진행된다. 앞널뛰기, 재기차기, 곤장 때리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재현되고 참여할 수 있다.

 ◆영산재 시연: 봉서루 앞 마당에서 봉행된다. 유네스코지정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시연된다.

 ◆음악회: 승시 행사기간 중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가릉빈가 음악회'에는 한 손으로 대금을 연주하는 이삼스님, 정행스님 등이 출연해 빛을 내고 퓨전 국악과 선무도가 그 뒤를 잇는다. ▩가릉빈가(迦陵頻伽)는 범어인 갈라빈카(Kalavinka)를 한자로 번역한 것으로 줄여서 '빈가조(頻伽鳥)'라 부르기도 한다. 불경에 나타나는 상상의 새로 극락에 깃들여 산다고 해 극락조(極樂鳥)라고도 부른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편 스님과 여성 및 아동들의 씨름이 보고 싶으면 축제 기간 중 오후 1시에 씨름장으로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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