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로 만나는 꽃과 새들
판화로 만나는 꽃과 새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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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원주 고판화박물관 ‘동아시아 화조도’ 특별전
▲ 한국 화조도 석판 병풍(사진=고판화박물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 특별전을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개최한다. 화조도는 새 그림을 비롯해 각종 짐승, 곤충, 어류, 화훼 등 그림을 포함한 것으로 ‘영모화'라고도 불린다.

행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 일환으로 강원도와 원주시 후원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한다.

전시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화조도 판화와, 화조도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명·청시대의 화조도 관련 화보, 화조도와 화보를 찍었던 판목 등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목본화조도의 화보' 목판 원판은 명나라 목본화조보를 일본에서 18세기 초 복각한 것이다. 이 원판은 300여 년 전 동아시아에서 고르게 발전한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짐작케 한다.

한국 화조도는 조선시대 제작된 목판으로 민화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게 색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일본강점기 석판화로 밑그림을 찍은 후 색을 입힌 경기도 민화 6폭 병품과 사군자를 석판화로 표현한 사군자 병풍, 신사임당의 글씨가 병풍 뒷면을 장식한 화조도 석판화 등이 전시된다.

중국 화조도는 천진 양류청에서 제작된 ‘산재거사(山在居士)’ 글씨가 쓰인 대형 화조도와 미리화점이라는 유명한 양류청 공방이 찍혀진 화조도, 다색 목판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화조도등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우키요에(에도시대 풍속을 새긴 목판화 및 그림) 판화의 거장들의 화조도 작품, 히로시게의 붓꽃 화조도 목판화 세트가 전시된다.

전시 시작인 27일과 28일에는 제10회 원주 세계 고판화문화제가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동양의 빛나는 인쇄문화인 고판화의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과 한중일 학자들의 국제학술대회, 한·중 전통판화 명인 시연회를 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정기 기획전으로 명주사고판화박물관 소장 명품고판화 초청 특별전을 한다. ‘인쇄문화의 꽃- 동아시사 고판화의 아름다움’ 주제 전시에서는 고판화 명품 전적과, 대형판화, 문양판화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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