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은 먼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이웃!”
“이주민은 먼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이웃!”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9.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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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사람들, 2019 한가위 자비나눔 행사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조계종 마하붓다절에서 ‘제16회 이주민 가족 생필품과 청소년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마하붓다절 신축 이전 2주년을 기념하고, 한가위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외롭지 않게 보냈으면 하는 뜻으로 마하붓다절 신도회(회장 태고심 강현자)이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주민가족 총 35가구를 초청해 ‘쌀 10kg과 식용류’ 등 생필품, 자녀 10명에게 총 19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8살 여자 아이를 키우는 베트남 출신 이유린 씨는 “명절을 앞두고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데 매년 보살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맙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진오 스님은 “사람은 차별이 없어야 좋은 친구가 된다. 올 해는 스리랑카,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출신 동거부부 15쌍에게도 명절 선물을 나누는 것은 자비실천에는 구분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주민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존엄한 존재이기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이웃 가족으로 인정하여 대하는 것이 마하붓다절을 세운 이유이다. 멀리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강현자(태고심) 회장은 “작년 보다 아이들이 더 크게 자랐고, 새로 태어난 아이들도 보니까 정말 사람은 다 같은 존재라는 것을 확인한다.”면서 “마하붓다절 신도들만의 기념행사가 되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살면서도 서로가 만날 수 없는 처지의 이주민 가족들이 많이 있음을 확인하고 꾸준히 잘 살도록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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