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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혜는 번뇌의 나무 베는 도끼
2019년 08월 26일 (월) 18:00:00 법진 스님 budjn2009@gmail.com

687. 세간에 있는 모든 경전과 논서를 능히 통달하면, 이러한 인연으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때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되어 더함도, 멸함도 없게 된다. 이 같은 지혜를 무애지(無碍智)1)라고 한다. - 《대집경(大集經)》

688.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法寶〕을 널리 듣고 싫어하지 않으면, 지혜가 한이 없게 된다. - 《보요경(普曜經)》

689. 만약 사람이 많이 듣기를 좋아하여〔多聞〕 법성(法性)2)에 잘 머무르게 되면, 흔들림 없이 부지런히 닦아 능히 삼계〔三有海〕3)를 초월하게 된다. 사람이 많이 듣는 것은 모든 보배로운 재물〔財寶〕을 갖추는 것이다. 비록 부요(富饒)하나 듣지 않으면, 어리석고 어두워 가난함과 같다. -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

690. 넓고 많이 듣게 되면, 대지혜(大智慧)를 얻게 된다. - 《비화경(悲華經)》

691. 많이 들음은 능히 견고함을 지니게 되어, 법을 받드는 담장 역할을 한다. 많이 들음은 뜻을 밝게 하며, 뜻이 밝으면 지혜가 증가한다. 많이 들음은 능히 근심을 제거하여 능히 선정〔定〕을 즐기게 된다. - 《법구경(法句經)》

692. 많이 들음은 능히 법을 알게 되고, 많이 들음은 좋지 않은 것을 멀리하고, 많이 들음은 의롭지 않은 것〔無義〕을 버리고, 많이 들음은 열반을 얻게 한다. - 《대비바사론(大毗婆娑論)》

693. 많이 듣는 사람〔學士〕은 사람의 기리는 바가 된다. 좋고, 좋은 일이다. 사람이 듣게 되면, 행하는 바가 반드시 착하다. 이런 까닭에 잘 들어야 좋은 행을 하게 된다. - 《출요경(出曜經)》

제3절 지혜를 닦음〔修慧〕

지혜의 공덕

694. 부처님께서 분신왕에게 이르셨다. “의무애(義無礙)4), 법무애(法無礙)5), 사무애(辭無礙)6), 요설무애(樂說無礙)7)의 이 같은 일체의 근본은 지혜이다. 지혜에 의지하여 거하며, 지혜에 의지하여 행하게 된다.” - 《분신왕문경(奮迅王問經)》

695. 만약 지혜가 있으면 탐착이 없으며 항상 스스로 성찰하여 과실이 없게 된다. 이러한 즉, 법 가운데 능히 해탈을 얻는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도인(道人)도, 일반인〔白衣〕도 아니어서 이름 할 바가 없다. 참된 지혜〔實智慧〕는 늙음과 병듦과 죽음의 바다를 건너는 견고한 배이며, 또한 흑암이 없는 아주 밝은 등이며, 모든 병든 사람들의 좋은 약이며, 번뇌의 나무를 베어버리는 예리한 도끼와 같다. 이런 까닭에 여러분은 마땅히 듣고, 생각하고, 닦는 지혜〔聞思修慧〕8)로 스스로 지혜를 증대시켜, 스스로 이익이 되게 해야 한다. 만약 사람이 지혜의 비춤이 있으면 비록 육안이지만 밝게 보는 사람이다. 이를 지혜라 한다. - 《유교경(遺敎經)》

696. 만약 최승한 지혜 방편을 구비한 즉, 용맹무상(勇猛無上)한 도(道)에 거하게 되고, 만약 용맹무상한 도(道)에 거하면 능히 모든 마력(魔力)9)을 꺾을 수 있다. - 《화엄경(華嚴經)》

697. 만약 지혜로 선도(先導)하여 몸, 말, 뜻, 업을 항상 잃어버림이 없으면, 원력이 자재하여 육도〔諸趣〕10)를 따라 몸을 드러낸다. - 《화엄경》

[주] -----

1) 집착함이 없이 온갖 것을 이해하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2) 온갖 것의 진실한 모습. 본질, 진여와 같음. 3)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생존. 삼계의 생사. 4) 의무애(義無礙): 가르침의 내용을 막힘없이 아는 것. 5) 법무애(法無礙): 가르침에 있어서 막힘이 없는 것. 6) 사무애(辭無礙): 여러 언어에 통달해 막힘이 없는 것. 7) 요설무애(樂說無礙): 이상의 셋을 가지고 자유로이 설하는 것. 8) 가르침을 들어서 얻는 지혜, 사유해서 얻는 지혜, 이를 실천· 수행해서 얻는 지혜. 9) 사람을 미혹하게 하는 초인적인 힘. 10) 제취(諸趣): 미혹의 세계, 육취(六趣)를 이름.

법진 |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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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8-26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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