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복원·중장기 과제 및 실천 계획 모색”
“채널 복원·중장기 과제 및 실천 계획 모색”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8.21 18: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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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재가단체 평화통일 상설협의체 '평화통일불교연대' 발족
▲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등 불교 재가단체들이 14일 남북불교 교류 및 통일 운동을 위한 상설협의체 '평화통일불교연대'를 발족시켰다. 사진은 발족 기자회견.(오른쪽부터 하재길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이지범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통일불교위원회 위원장)

한반도 평화와 남북불교교류 및 통일 운동의 장기적 과제와 실천 계획을 모색하는 불교계 재가단체들의 상설 협의체인 '평화통일불교연대'가 14일 오후 발족했다.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등 4개 불교단체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통일불교연대' 발족을 공식 발표했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우선 남북불교계 교류 및 통일운동을 위한 북측과의 ‘채널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불교계 재가단체 차원의 과제와 실천계획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하재길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박태동 전 대불련동문행동 대표 등 각 재가단체 대표들이 지도위원을 맡았다. 이지범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통일불교위원회 위원장이 운영위원장으로 실무를 담당한다. 운영위원으로는 전준호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 황태웅 대불청 정책기획실장, 장우진 정평불 위원, 주상한 정평불 위원,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대표, 배병태 참여불교재가연대 협동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결성선언문에서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불교 대중들의 연대 활동조직으로서 남북한 불교계의 대의를 존중하고 통일에 필요한 명분과 절차를 만들며,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든든한 도반이 되고자 발족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내적으로는 경청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외적으로 불의와 반통일에 맞서는 대중조직으로서의 임무를 실천하며, 남북한의 현실적 상황에서 부처님의 지혜가 올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에 불교도의 책무를 다하고자 서원한다"고 활동방향을 소개했다.

지난 8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남북 및 북미관계에 국곡이 있다고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다.”면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그 토대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이런 정책 구상은 남북한 균형의 회복과 안정적 경제 발전이 이루어질 때 ‘분단 평화의 시대’를 종언할 수 있는 미래를 연다는 점에서 중요한 발언”이라며 “여건이 어려울수록 길게 보면서 핵심을 본질적으로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데 있어, 미중 및 북미, 한일 등에 형성된 한반도 정세와 자주적 남북교류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뤄질 것인가에 대한 여론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세 차례 남북정상과 두 차례 북미 정상 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의 구도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남측은 유엔식량농업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 등으로 대화의 물꼬를 연다는 계획이고, 북측은 북미대화를 우선시 하면서도 지난해 연말까지 민간교류 실무책임자(일꾼)를 교체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의사결정구조를 단일화했다.”고 했다.

이지범 운영위원장은 “조불련은 2018년 12월 26일 창립일을 기해 조직개편 단행하고 재가조직을 확대했다.”면서 “조불련 전국신도회장이 여성인 리현숙으로 교체됐고, 통일 일꾼(실무책임자)들의 직함이 바뀌었다. 이는 지난 1월 금강산에서 남북불교계가 만난 자리에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웃종교계의 선교전략과 신흥교단의 약진은 생색내기 보다 20~30년 이후를 내다보고 준비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정한 호주머지 채우기에 교류사업까지 동원하는 불교계와 다르게 이웃종교계는 종교교류단체의 대표직까지 불교계에 양보하면서 ‘교류의 대의성’을 일구고, 교육과 의료·복지 등에 집중해 기술과 이론, 조직체계와 재정적 토대까지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교종단은 ‘계획적 교류’를 주창하지 못하고, 국가적 기조가 정권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면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외부전문가들의 거대 담론이나 당사자 입장이 아닌 불교계의 상황과 역량에 맞는 교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평화통일불교연대는 재가대중의 연대조직체로 남북한 불교계의 대의를 존중하고, 통일의 명분을 만들며,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든든한 도반이 되겠다고 했다.

이지범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평화통일불교연대는 단기적으로 국내 통일단체와 연대활동을 전개하는 대한불교청년회를 중심으로 8.15민족행사에 동참하는 등 불교계 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전준호 위원은 “조불련 전국신도회 산하에 청년불교위원회가 조직 정비를 마친 만큼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WBFY)에 북측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려 한다.”면서 “북측의 청년불교위원회와 남측의 대한불교청년회가 파트너가 되어 관계를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하재길 위원(대불청 중앙회장)은 “내년 6월 20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대의 국제 불교 회의인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WFBY)에 북측 조불련 청년위원회도 함께 초대해 북측 불교가 국제기구의 정식 회원이 되는데 힘을 보태는 등 실질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남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과 개성 등 관광 사업에 입장을 표명하고 참여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남북현안에 목소리를 낼 성명 발표 등 자체 활동과 국내 민간교류단체들과의 연대사업도 모색한다.

격월 또는 분기별 정기포럼을 열어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운동의 이론적 토대도 점검하고 각종 정보 공유를 통해 현안 이해와 관련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개설한다. 이런 사업을 통해 북측 불교 사찰과 인물 등의 최신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해 발표하는 전문지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 대한불교청년회 창립 100주년에 맞춰 북측 청년위원회를 초청하거나 내년 10주년 기념행사를 남과 북의 지역을 정해 공동행사로 진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지범 위원장은 “우선 다양한 남북교류 채널이 복원되어야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채널이 막히고 중국의 한 채널이 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채널이 복원되면 북측과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해 남북불교도가 평화통일에 기여할 방안들을 모색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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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2019-08-26 09:02:03
그나물에 그밥
사람 수보다 단체가 더 많겠다

기대가 큽니다 ^^ 2019-08-22 11:32:25
청년재가불자의 크신 원력으로 남북평화 분단극복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