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어
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 기해년 하안거 해제법어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8.1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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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총림 방장 고산 혜원 대종사

一條柱杖擊須彌 霹靂聲中露全機 誰言難破漆桶關 般若利釼卽能破

한자루의 주장자로 수미산을 격파하니 벽력의 소리 가운데 전기가 드러났도다

누가 칠통관을 파하기 어렵다고 말하던가? 반야의 날카로운 칼로 곧 능히 파하도다

시회대중은 자세히 들어라! 원각묘지는 비롯함이 없는 광겁에 본래 스스로 잃지 않았으니 어찌 다시 찾으리요! (時會大衆 諦聽 圓覺妙旨 無始廣劫 本自不失 云何更尋)

옛적부터 지금까지 확연히 고요히 비추니 대중은 알겠는가?(亘古至今 廓然寂照 大衆 委悉麽)

눈푸른 납승은 한마디 일러보라! (碧眼衲僧 且道一句來)

잠깐 있다가 "할"을 한번 하고 (良久"一喝") 이르시되 돌호랑이가 사자새끼를 낳고 나무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야 비로소 옳다.(云 石虎生獅子 木人 歌詠舞 始得)

一切衆生 六塵所覆 五陰所使 頻經生死往來

其性 不昧 不離暫時各起吹毛利

會得本性時 即爲大自由人

일체중생이 육진에 덮인 바와 오음의 부린 바로 자주 생사에 왕래함을 겪으나

그 성품은 매하지 아니해서 잠시도 여의지 아니했으니 각자 취모리를 일으켜서

본성을 알아 얻었을 때 곧 대자유인이 되리라.

頌曰

衆生明性是名佛 迷性徃還名衆生 心性圓明自由人 此時眞正解制人

게송으로 이르시되

중생이 성품을 밝히면 이름이 부처님이요

성품을 미하여 왕환하면 이름이 중생이니라

심성을 뚜렷이 밝힌 자유인이 이것이 진정 해제인이로다.

모든 반연에 집착한 바가 없이 하라! (諸緣 無所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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