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복지재단은 지난달 28일 월정사에서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와 '기후변화취약국가 인도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월정사가 지난 2018년 인도 동북부 끝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내 설립한 '차크마 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자크마 학교가 있는 곳은 지리적으로 험난할 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간 접경지역으로 전력수급이 어려운 곳 중 하나이다.
협약에 따라 차크마 학교에는 올해까지 6개 교실에 340W씩 총 2.04kW급 독립형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된다. 에너지평화는 사업비 전액인 10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월정사는 인도 현지 시공사를 발굴하고 설치작업을 지원한다.
두 단체는 지원된 태양광발전기로 연간 약 2500kWh의 햇빛 전력이 공급되면 학생 교사 등이 전등, 선풍기, 컴퓨터, 전화기 등 편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발생한 순익은 국내·외 에너지 복지와 아동복지 사업에 쓰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나눔발전소는 총 21기 7005kW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26.4억원으로 국내·외 2만여 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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