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종교단체보다 언론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2년 연속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국회 경찰은 가장 신뢰하지 않는 기관이었다.
종교단체, 대통령 시민단체 언론 이은 4위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2019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종교단체는 8.1%의 신뢰도를 얻었다. 대통령 시민단체 언론에 이은 4위이다. 종교단체 다음으로는 대기업 법원 중앙정부부처 노동조합 군대 검찰 국회 경찰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통령(21.3% → 25.6%), 언론(6.8% → 9.0%), 종교단체(3.3% → 8.1%)가 신뢰도가 높아졌다. 다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8위서 급상승, 50대가 가장 신뢰
특히, 지난해 3.3%가 신뢰했던 종교단체의 신뢰도 상승이 눈에 띄였다. 종교단체는 지난해 조사에서 대통령-시민단체-대기업-언론-법원-중앙정부부처-노동조합에 이은 8위였다.
종교단체를 신뢰하는 사람은 50대(16.4%), 30대(10.1%), 60세이상(6.2%), 40대(4.5%)였다. 19~29세는 가장 낮은 3.7%만이 종교단체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 종교단체 가장 신뢰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종교단체를 가장 많이 신뢰했다(15.5%). 이어 정의당(12.3%), 민주평화당(9.2%), 바른미래당(8.6%), 민주당(3.5%)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2.6%)와 노동직(10.1%)에서 종교단체 지지성향이 컸다. 자영업자와 사무직은 각각 8.4%와 8.0%였다. 학생은 0%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율은 3.5%(총 통화 1만4154명 가운데 500명이 응답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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