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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과 역사를 함께한 뜻깊은 유물
1. 선학원 편
2019년 06월 10일 (월) 17:00:00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해강 김규진이 쓴 ‘선학원’ 편액.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입구 맞은편 벽면에 걸려 있는 ‘禪學院’이라고 쓴 편액을 볼 수 있다. 편액 왼쪽에 ‘세존 응화 2949년 임술 정월 일 김해강 서’라고 씌어 있어 일제 강점기인 1922년 정월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선학원이 일제에 부역하는 사판승에 맞서 이판승의 수도도량으로 설립된 때가 1921년 10월이니 이 편액은 선학원과 역사를 함께한 뜻깊은 유물이다.

글씨를 쓴 해강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활약한 서화가다. “전(篆), 예(隷), 해(楷), 행(行), 초(草)의 모든 서법에 자유로웠”던 서화가로 평가받는다.

해강은 31본산과 전국 큰 사찰의 편액을 많이 썼다고 한다. 해강은 특히 죽농(竹儂) 안순환(安淳煥, 1881~1950)과 작업을 즐겨 했다. 해강이 쓴 글씨 양쪽에 죽농이 대나무와 난초를 그린 편액은 전국 큰 사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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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6-10 17:51:50]  
[최종수정시간 : 2019-06-13 1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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