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구인사 개산 74주년 기념법요식
천태종, 구인사 개산 74주년 기념법요식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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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문덕 스님 “구제중생 원력 더욱 공고히 다져야”
▲ 사진=천태종

천태종 스님들과 불자들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인사를 개산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정신을 본받아 중생구제 원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7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종단 스님들 류한우 단양군수 등 1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일체중생 구제의 자비 원력이 소백산에 빛나 정각의 도량이 열렸으니 한국불교의 위대한 새날이 밝았어라. 백년대계의 큰 뜻을 어찌 헤아릴 수 있으랴. 한 해 한 해 높아가는 공덕의 탑을 보니 성현의 가르침 그 참뜻이 더해가는구나. 제행은 무상이나 정법은 불변이라. 하얀 연꽃 피워내는 일승의 도리 참된 길을 교시하신 그 길을 따라 대중들이여, 깊은 믿음과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개산의 거룩한 뜻을 시현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이 자리에 초가삼간을 지으시고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라 명명하시어 1945년 단오일 산문을 여셨다. 그로부터 74년이 지난 오늘, 소백의 연화성지는 수수만만 중생이 귀의하는 대도량이 되었고, 개인의 복락을 증명하고 오탁악세를 제도하는 위대한 가르침을 구하는 정진의 열기도 가득하다”고 했다.

이어서 “오늘 우리는 제불보살님의 가피를 소리 높여 찬탄하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구인사는 천태종 종도들의 근본 수행도량이자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정신적 귀의처이다. 단양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은 것도 구인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구인사가 단양군에 있어서 자랑스럽게 여긴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사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법요식 후 단오를 맞아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앞 단오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그네뛰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각 지역 사찰 다도회는 구인사 홍보관에서 들차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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