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원장 고발은 아비 어미 고발한 것”이라는 조계종
“자승 원장 고발은 아비 어미 고발한 것”이라는 조계종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6.01 01:30
  •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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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징계 노조원에 청사 출입금지…31일 기념관 입구 출근인사 막아
▲ 조계종 총무원이 입주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구역 밖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심원섭 조계종 노조 지부장과 박정규 홍보부장.

조계종 총무원이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비폭력 출근인사로 투쟁하는 노조 간부들의 총무원 청사 출입을 금지시켰다. 국민 세금인 나랏돈으로 지은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 입주한 조계종 총무원이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를 막고 출입을 금지하더니 이젠 종무원으로 근무해 온 직원들에게도 출입금지를 명령한 것. 출입금지 이유는 자택 대기발령을 명령했으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란 것이다.

부당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는 조계종 노조는 30일에 이어 31일도 ‘출근인사’로 비폭력 출근투쟁에 나섰다. 하지만 노조 간부들은 함께 일해 온 국장급 스님에게 “어미 아비를 고소한 파렴치한 인물”로 취급받았다. 종단의 명예와 위신, 종단의 이익을 회복하지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승 전 총무원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조계종 노조는 청사(기념관) 입구에서 도반(직장동료)들에게 인사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심원섭 지부장과 인병철 지회장, 심주완 사무국장, 박정규 홍보부장은 31일 아침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입구에서 ‘출근인사’로 부당징계 철회와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종단의 조사 등을 촉구했다.

심원섭 지부장 등은 “불자 정성 도둑질한 자승 스님 처벌하라”, “종무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등 문구가 적힌 손 알림판을 들고 출근인사를 위해 기념관 입구로 이동했다. 하지만 총무국장 지상 스님, 호법국장 범종 스님, 윤승환 기획차장 등 십 수 명의 동료 종무원들에게 저지당했다.

▲ 츨근인사를 위해 기념관 입구로 가는 노조원과 이를 막는 총무원 재가종무원들.

30일 출근인사 후 총무원이 심 지부장 등에게 자택 대기발령을 했으니 집에서 머무르라고 통지했다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청사 앞에서 노조원들은 “어미 아비를 고소”한 파렴치한 인물로 취급 당했다. 자승 전 총무원장을 고발한 것이 어미 아비를 고발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감로수(생수) 이익의 일부를 제3자에게 주도록 종단에 손실을 입혔다는 합리적 주장에도 조사조차 하지 않고 비호하던 총무원이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자승 전 원장을 ‘어버이’에 비유한 것이다.

여기에 한 국장 스님은 “"나를 고발해. 어제 지시했잖아. 우린 종무원법 따라야 해”라고 소리치며 출근인사를 강제로 막아섰다. 심지어 노숙인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끼어들어 “개xx” 등 욕설을 하면서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조계종 총무원은 노조원들의 출근인사를 취재하는 <뉴스타파>와 <불교닷컴>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 취재기자라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한 비구니 스님은 뉴스타파 기자의 영상카메라를 모자로 덮어 촬영을 방해했고, 몇몇 재가종무원과 기념관 경비인력은 <불교닷컴> 기자를 몸으로 밀어내 기념관 구역 입구 차단기 밖으로 내몰았다.

기념관 앞은 수 분 동안 실랑이가 이어졌다. 재가종무원들이 동료 종무원(노조원)을 내몰았다. 박정규 홍보부장 등은 차단기 밖으로 내몰려 출근인사에 들어갔다. 출근하던 몇몇 종무원들은 심원섭 지부장 등에게 악수와 격려의 말을 남기고 출근했지만, 대부분의 종무원들은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주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우회해 출근하면서 노조원과의 접촉을 피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30일 심원섭 지부장에게 “5월 17일 결의에 따라 해고가 확정되었고, 해고일인 6월 28일까지 자택대기 발령을 내렸다”며 “근로일과 근로시간에 자택을 이탈하는 경우 근태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택대기발령 동안 종단 청사 구역내 출입을 금지한다”는 해괴한 통지서를 보냈다. “자택 대기발령”을 명령해 근무시간에는 자택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노동탄압 현장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자택대기 발령’에 기념관 구역에 들어오지도 말라는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 츨근인사를 막는 총무원 재가종무원들

심주완 사무국장에게도 마찬가지다.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으니, 직무에 종사할 수 없고, 사전 허가 없이 청사내출입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박정규 홍보부장은 징계 확정 통보시까지 자택대기발련을 명령했으니 근로일과 근무시간에는 자택을 이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 밖으로 나오려면 휴가 등 근태 관련 절차를 밟으라고 친절(?)하게 덧붙였다.

조계종 노조는 총무원에 공문을 보내 자택 대기발령의 불법적 측면을 통지하고 출근인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 측 법률 전문가는 “총무원이 자택 대기발령을 처분했지만 부당해고 부당정직 처분 등이 모두 명백히 무효이고, 법원에 쟁송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택 대기명령 역시 효력이존재하지 않으며, 심원섭 지부장 등은 자택대기명령을 따를 의무가 없다.”고 했다.

또 “현재 조계종 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피케팅은 정당한 조합활동에 해당한다.”며 “이와 같은 정당한 조합활동에 대해 추후 불이익이 가해질 것을 예고하는 등의 협박은 노조법 제81조 제4호가 금지하는 지배·개입 유형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 법조인은 전례가 없는 대기발령에 대해 “조합원들에 대해 전례 없이 ‘지방 대기발령, ’자택 대기발령”을 하였다.“며 ”이와 같이 대기발령의 장소가 평소 사무실이 아닌 ‘지방’ 혹은 ‘자택’으로 정해진 것은 노동조합의 간부들의 조합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노동조합의 운영에 대해 지배·개입하려는 의사를 정면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조계종 총무원은 노조원들에게 자택대기발련을 했으니 청사에 출입할 수 없다며 출근인사를 저지했다. 일부 스님들과 종무원들은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다.

심원섭 지부장은 이날 출근 인사를 마친 후 조계사와 우정총국 경계지점에서 1080배 정진에 들어갔다.

심 지부장은 노조의 정당한 활동에 “종무원들이 부당한 징계에 함께 목소리 내고 이에 공감하는 종무원들이 있다. 또 종단 내부 절차를 지켜보자는 종무원들도 있다.”면서 “또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 외면하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동료 종무원들이 노조에 불편해 하는 것에 대해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런 문제가 낯설고, 노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노조 활동은 적법한 것이다. 밖으로 밀어낸 것은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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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불자 2019-06-12 16:38:12
중들 중에 처 자식없는 중들이 있겠는가????
혈연의 진짜자식들은 배부르게 남부럽지 않게 잘살고 있는데 아비들을 고발할까?
어리석은 불자들이여,,, 정신차려라,,,나부터,,,

ㅇㄶㄹㄴㅇㅎ 2019-06-11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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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우 2019-06-09 11:59:48
국민들과 불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들이
못된짓만 골라서하고 있는데 바보가 아닌담에야
당연히 가만있으면 안되지요..
정신을 바짝차리게 철퇴를 가해서 두번다시
부끄러운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단디합시다 ..

자격상실자 2019-06-08 13:49:01
아비어미로서 자격을상실한 자가 아비어미 찾으면 뭐해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조계종 !!!

이어서 2019-06-08 13:46:53
그러한 논리로 지금껏 잘살아오셨다면 참 다행이군요
앞으로는 조계종이든 무슨종이든 이기적인집단은 망조가들어 한순간에 망한다 이말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러니 그렇게 아시고 당신도 정신 차리고 조계종의 국물 뭐 더 빨아 먹고 싶으신가본데 ......
그만하겠습니다 팔만 아프네요
원래 사람이란 동물이 당하고 나야 개과천선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