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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전 원장이 직접 진실 밝혀야…검찰 수사 촉구”
9일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교단자정센터 잇달아 긴급 기자회견
[영상]자승 전 원장 처소 은정빌딩 찾아간 불자들, 경비원 방해 소동
2019년 04월 09일 (화) 15:40:21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9일 조계종 총무원 앞 우정총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심원섭 지부장(가운데)과 박정규 홍보부장(오른쪽), 노조 측 법률대리인인 시정기 변호사(왼쪽).

“자승 전 총무원장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검찰은 자승 전 총무원장의 특가법 상 배임 혐의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벌어야 한다.”

조계종 생수인 ‘감로수’ 판매 수익금 일부가 흘러들어간 주식회사 정에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친동생인 이호식 씨(전 대한체육회 선수촌 부촌장)이 이사를 지낸 사실을 <불교닷컴>이 확인했다. 이호식 씨가 직접 <불교닷컴>에 자신이 주식회사 정(옛 레알코)에서 사내이사로 근무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승 전 총무원장과 특수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자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 노조)가 9일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노조는 조계종 수익사업과 관련한 추가 폭로 가능성을 예고했다.

여기에 자승 전 총무원장 도박 의혹 등을 제기해 온 참여연대재가불교(상임대표 허태곤) 부설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도 “자승 전 총무원장 특수 관계인들에 대한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교단자정센터는 9일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자승 전 원장의 거처인 서울 잠원동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있는 은정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었다. 자승 전 원장 고발 당사자와 불교계 대표 시민운동단체까지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자승 전 원장의 집까지 찾아가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이다.

"자승 전 원장, 주식회사 정 등 신속한 강제 수사 실시" 촉구 

조계종 노조는 9일 12시 45분께 조계종 총무원 앞 우정총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노조는 “자승 스님은 주식회사 정에 대해 진정 아는 바가 없는지 이제는 직접 답변해야 한다.”며 “속가 동생을 비롯해 주식회사 정과 특수 관계에 대해 스스로 모든 것을 솔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검찰은 하이트진로음료(주), 그리고 주소지가 똑같은 주식회사정과 인피니의원 그리고 자승 스님에 대한 신속한 강제수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주식회사 정이 생수 판촉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 의심스럽다.”면서 “그동안 예산이 없다며 <불교신문> 광고조차 안 하던 하이트진로음료(주)가 종단도 모르게 감로수 판촉홍보 계약을 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때문에 “이 모든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도록 검찰의 신속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도반HC 달력 비리 2억여원 환수 안 한 조계종" 추가 폭로 나오나

심원섭 지부장은 자승 전 원장을 종단 사정기관 보다 먼저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지난해 11월부터 도반HC 안에 있었던 비리에 대해 두 번이나 공문을 보내고, 종단이 조사하고 문제가 된 2억 원 정도의 돈을 환수조치를 요구했다.”며 “하지만 종단은 아무런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고, 완벽히 드러난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종단에서서 이 문제를 다루기 어려울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검찰에 고발했다. 또 하이트진로와 제3자 문제가 있어 종단 내부 문제로 보기에는 사안이 달랐다. 그래서 검찰에 고발해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도반 HC 달력사업 비리에 대해 “우선 지켜보고 초파일 이후 조치가 없으면 추가 폭로를 할 수 있다. 노조 내부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심 지부장은 하이트진로와 주식회사 정의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종단과 무관한 게 아니다. 자승 전 총무원장의 동생이 이사라는 점에서 종단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자승 스님이 답변할 때가 왔다.”고 강하게 답변했다.

또 “승려복지를 위해 종단으로 와야 할 5억 7천만 원 정도가 외부로 나간 것에 대한 고발이다. 이는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감로수 공급보고서는 자승 임기 다 되서 정로열티 지급하지 않으려 만든 문건"

노조 법률대리인 시정기 변호사는 하이트진로의 내부문건에 대해 “감로수 공급보고서는 작성시기가 지난해 5월 11일이고, 자승 전 원장 임기는 2017년 10월 30일이었다. 하이트진로 측은 자승 전 원장의 임기가 다 돼서 ‘정로열티’를 더 이상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에서 보고서가 작성된 것”이라며 “하이트진로가 주장한 것처럼 홍보대행 수수료로 지급됐다면 자승 전 원장 임기와 상관없이 계속 수수료를 지급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관련자로부터 증언을 들은 것이다. 관련 자료는 이미 검찰 고발 시 증거자료로 제출됐으며, 이는 검찰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원섭 지부장은 “주식회사 정은 홍보대행사가 아니었다. 회사 실체가 의심스러웠다.”고 했다.

   
▲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교단자정센터와 불교계 시민단체 관계자들.

교단자정센터 역시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승 전 원장이 승려노후복지에 써야 할 생수판매 이익금을 생수 제조사로 하여금 제3자에게 지급하도록 지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승의 지급 지시를 폭로한 생수회사 직원의 녹취가 공개되고, 제3자의 실체가 성형외과라는 것이 밝혀졌고, 자승의 친동생이 제3자 회사의 사내이사로 3년 가까이 등재돼 있었던 것이 차례로 밝혀졌다.”며 “자승의 친동생이라는 특수 관계인이 밝혀지는 순간 조계종은 자승의 동생이 제3자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기상천외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회사의 사내이사로 있으면서 급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 오히려 그 회사의 실질주체로 보는 것이상식”이라고 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이로써 매년 수백억 원의 국고보조지원을 받고 있는 조계종단이 자승의 개인 종단화 되었음이 드러났다.”며 “특수 관계인인 자승의 동생과 제3자 회사에 대한 폭넓은 자금 추적을 통해 그 실체를 명확히 밝혀 이를 극복해야한다.”고 했다.

"도박장 개설 등 의혹도 눈치 보기, 설조 스님 50일 넘는 단식도 자승 원장 때문"

손상훈 원장은 “본 센터를 비롯한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0여 년간 자승 전 총무원장 재임기간 일어난 갖가지 권력형 비리의혹, 집단폭행, 도박장개설 의혹을 제기하여 왔다.”며 “작년 이래 올해에도 설조 노스님께서 목숨을 건 50여일의 단식을 이어가면서 요구하는 불교계 적폐 청산의 핵심 역시 자승 전 원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손 원장은 “검찰은 직업종교인 부정부패에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조계종 최고위층 승려들의 집단도박사건이나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해 소극적인 수사로 지탄을 받아왔다.”면서 “수사기관이 적극 호응하지 아니한다면, 더 이상 법 앞의 평등 구호는 허울뿐이고, 종교권력의 눈치만을 추종한다는 비웃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교단자정센터는 “수사기관은 생수판매대금이 입금된 제3자의 계좌 및 특수관계인인 자승 동생 계좌에 대한 폭넓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50~200원 생수를 1천 원에 산 신도들, 생수 폭리 취해 개인 착복 정황"

김영국 불교개혁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생수 한 병이 50원에서 200원 한다. 조계종에는 400원이라는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납품하게 하고 사찰에는 600원에 팔아먹고, 사찰은 신도들에게 1천 원에 판다.”며 “신도들이 비싼 생수를 사 먹었다. 남는 돈이 승려노후복지에 쓰인다고 큰소리쳤는데 알고 보니 ‘이자승’이라는 가짜 사XX 브XX가 특수관계 회사로 막대한 자금을 빼돌렸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생수로 폭리를 취해 개인적으로 착복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자승 전 원장은 상습 도박 룸살롱 성매매, 주요사찰 주지 거래, 동대 이사 종회의원 본사주지 등 각종 자리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계기로 한국불교와 조계종, 사회를 망치는 주범으로 지목된 자승 전 원장을 확실히 단죄를 받도록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

박종린 불력회 지도법사는 “종교의 역할은 우리 국민 마음을 편안히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러려면 종교지도자가 청정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인이 더 혼탁하고, 조계종 수장이었던 사람이 세속인보다 더 타락하고 추악한 모습을 모이는 것이 한국불교의 현주소”라며 “우리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의를 구현하려는 파사현정의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교단자정센터와 불교계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서울중앙지검 앞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승 전 원장의 거처인 은정빌딩 앞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다시 개최했다.

   
▲ 9일 오전 11시 45분께 서울 장원동 은정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교단자정센터와 불교계 시민단체 관계자들.

은정빌딩 경비원 나타나 기자회견 방해, 서성대는 은정진흥원 관계자

이들이 은정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자 경비원 한 명이 나와 단체 관계자들을 밀치고 현수막을 펼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경찰이 경비원을 제지하고, 손상훈 원장 등이 말렸지만, 경비원은 수 분 동안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그 사이 은정불교문화진흥원 관계자가 나와 손 원장 일행들과 거리를 두고 서성이며 기자회견을 감시했다.

황태웅 대불청 중앙정책기획실장은 “이 자리에 처음 왔다. 건물 규모에 상당히 놀랐다. 이곳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사회에 도움주고 꽃을 피우지 않고 도박 등 행위를 벌였다는 말씀에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만해 정신으로 사회의 아픈 것을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회 모범 보일 스님들이 범죄 행위 저지르고 처벌 받지 않으면 우리 청년들은 어떻게 이분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겠느냐”고 했다.

박종린 법사도 “지난해 8월 22일 삼복더위에 대검찰청 앞에서 자승 수사 촉구 3천배 삭발정진을 했다. 해가 바뀌어 은정 앞에서 이런 기자회견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불교적폐 중심에 선 자승 전 원장이 대오각성에 불교가 국민의 종교로 거듭나도록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주) 홍보 관계자는 “주식회사 정은 홍보마케팅 계약관계일 뿐이며, 주식회사 정은 도매 및 상품중개업을 하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또 이 관계자는 “주식회사정과 인피니 성형외과 병원의 관계, 자승 전 총무원장의 동생 이호식 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주식회사 정이 어떤 홍보마케팅을 했냐는 질문에 “조계종에 생수 납품업을 제안하고 성사시킨 대가로 수수료를 지불해 온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주식회사 정이 어떤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고 실행했는지 답하지 못하고 “사업을 제안하고 성사시킨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한 것”이라고만 했다. 의료 관련 사업이 주 목적사업인 주식회사 정이 어떻게 조계종의 생수사업을 벌이게 됐는지, 주식회사 정이 성형병원과 주소지가 같은 이유, 계약 시 업체 실사를 했는지, 자승 전 총무원장이 하이트진로에 주식회사 정을 어떻게 말하면서 홍보마케팅 업체로 지정하게 됐는지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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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4-09 15:40:21]  
[최종수정시간 : 2019-04-09 16:10:03]  

   
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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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멱우 2019-04-18 21:57:44

    조계종의 핵심3인방인 자승자박 측근들인 포교원장 교육원장
    참말로 꼴~좋~다 ~~
    제정신 이라면 창피해서라도 다내려놓고 숨어살겠다 ..신고 | 삭제

    • 감로수도둑 2019-04-15 13:13:52

      감로수 짜고 팔아쳐억은건 어찌됐음?
      도둑질한 도둑놈 있다고 신곤들 했음 잡아다 조사를 해야뎌지 않음?신고 | 삭제

      • 화이트헤드 2019-04-10 22:05:24

        *** 중들은 사기꾼 유전자로 태어나 어쩔 수 없지만....
        중들에게 속아 넘어가는 신도들이 더 문제다....신고 | 삭제

        • 이자슥을 어쩔까? 2019-04-10 15:48:42

          종회의원,본사주지,관람료 징수사찰,유명기도처.여기에 이름 올린 중놈들중 온전한 놈이 있을까?
          없다에
          500원 건다.신고 | 삭제

          • 1234 2019-04-10 15:05:35

            엄하게 처벌하여 다시는 썩는일이 없게 만들자신고 | 삭제

            • 부처님 2019-04-10 08:58:38

              촛불세력의 주축이 노조다.
              현세상은 노조를 위한 세상이다.
              노조가 나라를 멸망시키고
              불교를 멸망시킬 것이다.
              무조건 노조를 없애 버려야 한다.
              종교가 회사도 아닌데
              노조가 다 뭔말 이대냐?신고 | 삭제

              • 적폐창산 2019-04-10 05:05:36

                적폐청산은 문재인정부의 공약이다 왜 사회종교의 적폐청산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민주당정권에 따져라신고 | 삭제

                • 진실을 밝혀라 2019-04-09 20:22:27

                  진실을 밝히란 말이다 이 쌔끼뜰아!!!!!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 진실신고 | 삭제

                  • 국내 불교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2019-04-09 16:44:54

                    불자분들은 아래 주소의 글을 반드시 읽어보시고
                    공감하신다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이 되어서
                    맑고 청정한 국내 불교가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https://blog.naver.com/egmswjr21/221504217376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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