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신' 계승 외친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
'노회찬 정신' 계승 외친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4.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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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당선인은 누구?
4.3보궐선거 창원 성산 여영국 당선인.
4.3보궐선거 창원 성산 여영국 당선인.

[뉴스렙]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인 여영국은 30년 넘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1986년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에서 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민주화를 요구하며 투쟁하다 해고된 뒤 줄곧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경남노동자협의회 결성을 주도하고,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금속노조) 경남본부 조직부장, 금속노조 중앙연맹 조직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신당 소속이자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어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유일의 진보정당 출신 선출직 광역의원 당선자이다.

경남도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 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홍 지사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단식 투쟁을 했다.

첫 도의원 임기 중 2년간 창원시 상남동 지역의 소상공인 1500명을 직접 설문해 '2013 창원지역 자영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펴냈고, 이후 '상남동 사람들'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진보정치 1번지' 경남 창원성산으로 내려온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도와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노 전 의원의 별세로 "노 전 의원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픈 마음을 다잡겠다"며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출마를 선언했다.

저임금 노동자, 영세 소상공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가 돼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여 당선인은 경남 사천(55) 출신으로 창원대 산업비즈니스학과를 나와 평생을 노동현장에서 투쟁했다. 금속노조 조직국장, 진보신당 창원시당위원장, 경남도의원,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노회찬재단 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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