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애국가 가사의 '하느님'을 그리스도교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했다.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착을 송두리째 흔든 위험한 발언이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기독인회 3월 조찬기도회에 참석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아까 말씀드린대로 애국가에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정말 보우하신다"고 말했다.
애국가에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구절이 있다. 애국가의 하느님은 개신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우리 기독교인이 천만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열분 중에 한분은 새벽기도를 가는 것 같다. 매일 100만명이 새벽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도 했다.
개신교인들의 새벽기도 덕분에 우리나라가 잘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형적인 기복신앙 발언이다. 타종교를 배척하는 혐오성 발언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황 대표는 "정말 우리 자유한국당 기독인회는 믿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믿음의 뿌리로부터 시작됐다. 우리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되지 않았나"고도 했다.
지난 1948년 5월 31일 제헌의회 본회의 회의록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의장을 수락하면서 감리교 목사이던 이윤영 의원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이 의원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기도 내용은 온전히 회의록에 담겼다.
한편, 이승만 대통령은 이윤영 의원을 초대 국무총리에 앉히려고 했지만 국회에서 부결됐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황교안 대표의 국회 조찬기도회 발언 전문이다.
황교안 당대표는 2019. 3. 19(화) 07:30, 자유한국당 기독인회 3월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축복송 전에 제가 이런 말씀하게 돼서 대단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애국가에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정말 보우하신다. 왜 그럴까. 대한민국의 우리 기독교인이 천만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열분 중에 한분은 새벽기도를 가는 것 같다. 그러면 매일 100만명이 새벽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오늘도 정치하느라고 바쁜 분들이 이렇게 새벽부터 모였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나라를 사랑하시지 않겠나. 정말 우리 자유한국당 기독인회는 믿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믿음의 뿌리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되지 않았나. 우리의 선친들이 믿음으로 정말 이 나라를 바로세우겠다고 했고, 또 그것이 오늘의 번영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나라가 위태롭다. 어려운 일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크리스찬들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받으려고만 하는 세상 속에서 나누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부다 욕하고, 비난하고, 헐뜯는 그런 세상 속에서 그래도 장점을 찾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풍성한 우리 자유한국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아침이 그런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준 화환들이 정말 이 세상의 꽃을, 사랑을, 복음을 그리고 따뜻함을 나누는 그런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하나님 안에서 사랑 넘치는, 희망 넘치는, 미래가 있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힘쓰고, 또 그렇게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가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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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에 (敬天愛人) 이란 글귀가 있다,
"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이는 하늘이 곧 사람이고 사람이 곧 하늘이니 하늘을 공경하는 사람은 사람을 하늘처럼 공경해야 하며 하늘이 곧 사람이니 하늘 아래 사람은 모두 평등하여 남,녀,노,소 양반 상놈이 모두 하늘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恭敬 하는 것이 하늘을 恭敬 하는 것이다,
교안아!
기독교는
어떻게 동정녀 숫처녀인 마리아가 예수를 동정녀 숫처녀 몸으로 낳아다는 황당한 말을 믿으라고 한다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이냐 해 보고 헛소리를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