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쌀 가격 하락폭 확대…5월에 80㎏당 19만 원 이하 관측
4월부터 쌀 가격 하락폭 확대…5월에 80㎏당 19만 원 이하 관측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3.2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4월 쌀 관측 동향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쌀 관측 동향(농업관측 쌀 4월호)에 따르면 4월부터 쌀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돼, 5월에는 80㎏당 19만 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쌀 관측 동향(농업관측 쌀 4월호)에 따르면 4월부터 쌀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돼, 5월에는 80㎏당 19만 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쌀 가격의 하락 폭이 4월부터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쌀 관측 동향(농업관측 쌀 4월호)에 따르면 4월부터 쌀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돼, 5월에는 80㎏당 19만 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2년 연속 400만t에 미달하면서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량 저하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 심리로 쌀 가격은 지난해 11월 상순까지 상승했으나, 11월 중순 정부의 구곡 5만t 공매 이후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쌀 연간시장 공급량이 전년보다는 2.9% 증가한 10만t을 웃도는 초과공급이 예상됐지만, 지난 3월 중순 쌀 가격은 수확기 평균가격 대비 0.4%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부터 현 수준보다 하락 폭이 확대돼 5월부터는 80㎏당 19만 원 이하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 폭이 커진 것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인해 신·구곡 교체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산지유통업체의 보유 재고도 단경기까지 소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재고 부담이 큰 업체들의 저가 출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가도 파종 준비와 원료곡의 부패·변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어도 4월까지 재고의 상당분을 시장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가격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올해 쌀 생산량도 공급과잉이 예상된다.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효과를 고려한 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0.2% 감소하는 데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료곡 가격이 수확기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논은 습답지역이라 물리적으로 다른 작물 전환이 어려운 점 등이 농가 참여 유인이 저조한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의 시장격리가 없다고 가정하면, 2019년 신곡 예상 공급량은 322만6000t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에 그치지만, 수요량은 302만3000~307만3000t으로 약 15만~20만t의 초과공급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