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 주지에 경우 스님이 임명됐다. 경우 스님은 지난 2월 23일 산중총회에서 85표를 획득해 34표를 얻은 재안 스님(전 한국문화연수원장)을 따돌리고 재임에 성공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경우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종단과 교구가 함께 협력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한국 불교 운명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경우 스님은 “본말사가 함께 화합해 종단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선운사는 이날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기금 2000만원을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지정 기탁했다.
경우 스님은 선운사에서 태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89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만일사, 장경사 주지를 비롯해 총무원 사서국장, 호법국장, 감사국장, 사서실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제14, 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19년 4월 4일부터 2023년 4월 3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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