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 칼럼 | [신광호 박사의 침향이야기]
   
침향 - 생각이 에너지임을 체험하는 수단
[연재] 신광호 박사의 침향 이야기 18
2019년 03월 22일 (금) 17:16:47 신광호 한의학박사, 침향체험관 휴
   
 

SK- Innovation, 생각이 에너지다. SK에너지 광고 카피이다.

이 광고 카피를 보는 순간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광고 카피는 한의사인 내가 보더라도 지극히 한의학적인 명제입니다. 생각이야말로 그 사람의 의지에서 비롯되어 뇌에서 구현하는 정보처리의 과정이며 실제로 몸에서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주는 에너지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명상에서도 생각은 탁월한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 경락도

치유 효과를 체험하는 명상에서 필요한 생각 조건
 
“어떤 생각이 치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자신의 몸에서 실현 가능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한 대로 실현할 수 있는 굳은 믿음과 의지를 흔들림 없이 마음 가득히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좀 더 합리적으로 생각을 주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하늘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또, 이와 반대로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의 힘을 그대로 내 몸에서 실현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과연 어떤 생각이 실현되기 쉬울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이러한 주문이 좀 더 실현 가능한 생각이 됩니다.

가령 스트레스로 인해서 머리와 어깨 목이 무겁고 뻐근하며 열이 달아올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는 상태에 있었을 때,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명상을 시작하고, 생각을 떠올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의 ‘필요 생각 조건’에 따라 분명히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며 주문을 겁니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시원하고, 그리고 등이 따뜻해진다.” 이렇게 주문을 걸면, 실제로 몸이 자신의 생각대로 반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치유를 위한 명상에는 나름 이렇게 합리적이고 몸에 이로운 주문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비로소 그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가 바로 침향의 향을 흠향하는 침향 향엄 수행 방법입니다. 일견 누군가는 필자의 주장에 터무니없다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자율훈련법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 자기 암시 또는 가지 최면을 통해서 자기 몸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결인

그러나 처음 시도하는 초보의 경우, 아무런 준비 없이 자율훈련법, 또는 자기 최면법을 수련하는 것은 많은 인내와 집중력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비로소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 사견들이 섞여,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침향 향엄 수행이 좀 더 효과적이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뇌는 침향의 향에 의해서 매우 유능하게 각성하게 될 것이며 훨씬 높은 집중력과 의지를 발휘하게 됩니다. 몸에서 반응도 좀 더 효과적으로 감지된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됩니다.

침향 향엄을 체험하면, 개인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 방향이 비교적 다양해지며, 자율훈련법이나 자기 최면법의 공식과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통해서 다양한 현상을 몸 안에서 구현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12경락도 이와 같은 수련에서 발견해 낸 생각의 산물. 경맥에 따른 좀 더 합리적인 주문!

앞에서 언급했던 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우리가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주문은 “머리가 시원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시원하고, 그리고 등이 따뜻해진다.” 였습니다. 더 나아가 침향의 향엄 수행법에서 천부경의 지일이중 화기를 내 몸에서 관찰하는 수행의 요체대로 주문을 걸어봅시다.

12가지의 경맥 중에 다섯 번째 손가락 내측으로 흐르는 경맥을 우리는 수소음심경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주문하면 됩니다. 침향의 향엄을 수행한 뒤, 엄지손가락으로 다섯 번째 손가락의 손톱을 누르는 결인을 맺은 상태에서 “심장에서 배출하는 뜨거운 혈액의 기운이 다섯 번째 손가락으로 몰린다.” 라고 주문을 걸어 봅니다.

   
 

이런 생각을 주문으로 1분 동안 집중할 경우 몸에서 어떤 현상이 유발되는지 스스로 체험해 보길 바랍니다. 우리는 좀 더 강력하게 생각이 에너지라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주문은 침향 향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문해도 충분히 잘 발현되지요. 문제는 잡념이 많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쉽게 몸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침향 향엄이란 수행에 매력이 있습니다. 또 손가락으로 수소음심경과 관련된 결인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주문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능하지만 보통 처음 수행하는 사람은 마음대로 몸에서 체험할 수 없지요. 이것이 생각이 에너지임을 몸으로 체험하는 수행의 요체랍니다.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기사입력시간 : 2019-03-22 17:16:47]  
[최종수정시간 : 2019-03-22 17:31:17]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근 인기기사
"이미 떳떳하게 밝혀, 젊은 비구
육문 스님 측 호법부에 본각 스님
명진 스님 “2008년 이후 조계
억대 횡령 혐의 지홍 스님, 1심
“국고보조금으로 달력 만들어 사찰
대선 후보 선호도 3위 조국 등극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에 본각
조계종 제8대 교육원장에 진우 스
[풍경한담] 비구니회장 후보들,
입법부가 사법부 수장 불신임하나
불교저널 휴심정 황혜성가의 식문화 지화자 가톨릭프레스 오마이뉴스 진흙속의 연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편번호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5길 29 | TEL (02) 734-7336 | FAX (02) 6280-2551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9.17. | 발행일 2006년1월 21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석만
대표 : 이석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불교닷컴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08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