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비치'를 아시나요?
'문비치'를 아시나요?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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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거베라 '문비치' 등 품종보호권 획득

 '문비치'를 아시나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거베라 '문비치' 등 3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거베라는 추위에 잘 견디는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아프리카의 온대 및 열대가 원산지다. 대표종인 야메소니이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아프리카거베라를 기본으로 하여 육성한 교잡종이다. 이외에 화분심기용 왜성종과 만첩종도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이 최근 개발한 신품종은 절화용으로 생산성이 높고 꽃이 커서 재배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측은 종묘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거베라는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 작목이고, 국내에서는 주로 화환용으로 소비가 되기 때문에 재배농가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신품종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거베라 신품종 '문비치'는 핑크색 바탕과 흰색 가장자리가 녹색 중심과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옐로우캄'과 '레드홀'은 각각 맑은 레몬색과 적색의 꽃잎이 검은색 중심과 대비가 되어서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황주천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이제는 품질 경쟁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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