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투자했다.
항공기 금융시장은 항공여객 및 화물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신디케이션, 채권발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매년 약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KB국민은행은 13일 해외 항공기 금융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Novus Aviation Capital이 운용하는 항공기 금융펀드 2건(Tamweel Aviation Finance ll, Cedar Aviation Finance)에 각각 1000만 달러 씩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각각 4억 달러, 3억 달러 등 총 7억달 러 규모이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운용사인 Novus Aviation은 현재까지 25년 이상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펀드운용 및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 운용사는 지난 2013년 에어버스가 참여한 펀드(Tamweel Aviation Finance)의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원펌(One-Firm) KB’로 KB국민은행은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KB증권은 펀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IB Desk 확대를 통한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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