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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불화, 조선시대 목판 경전 보물 지정
조선 궁중회화 으뜸 ‘기사 계첩’은 국보로
2019년 03월 06일 (수) 13:42:20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 기사계첩2-기사사연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8세기 초 대표 궁중회화로 꼽혀 온 보물 제929호 ‘기사계첩’을 국보로 지정했다.  ‘제진언집 목판’,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를 포함한 고려 시대 불화, 조선 시대 목판과 경전 등 5건은 보물 지정했다.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은 1719년(숙종 45년) 숙종이 59세로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한 행사에 참여한 관료들이 계를 하고 궁중화원에게 의뢰해 만든 서화첩이다.

이 그림은 수준 높은 색채와 구도, 세부 표현에 있어 조선 시대 궁중회화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작품으로 18세기 이후 궁중행사도 제작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작 당시의 원형을 거의 상실하지 않았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고 그림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 조선 시대 궁중회화의 대표작으로 손색이 없어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보물 제2014호 ‘제진언집 목판’은 1658년(효종 9년) 강원도 속초 신흥사에서 다시 새긴 ‘중간 목판’이다. ‘불정심다라니경’, ‘제진언집목록’, ‘진언집’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목판은 1569년(선조 2년) 완주 안심사에서 처음 판각됐지만 안심사본 목판은 현재 전하고 있지 않으므로 신흥사 소장 목판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판본에 해당한다.

보물 제1306-2호 ‘묘법연화경’은 조선 초기 명필가 성달생과 성개 형제가 부모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법화경>을 정서한 판본을 바탕으로, 1405년(태종 5년) 완주 안심사에서 승려 신문이 주관해 간행한 불경이다.

   
▲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보물 제2015호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는 14세기경 제작된 고려 시대 작품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의 자비력을 극대화한 불화이다. 이 불화는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변색됐지만, 11면 얼굴과 44개 손을 지닌 관음보살과 화면 위를 가득 채운 원형 광배, 아래쪽에 관음보살을 바라보며 합장한 선재동자, 금강산에서 중생이 떨어지는 재난을 묘사한 타락난 등 관음신앙과 관련된 경전 속 도상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요소마다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필력으로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해 매우 우수한 조형 감각을 보여준다.


보물 제2016호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은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이 경을 베끼거나 몸에 지니고, 독송하면 액운을 없앨 수 있다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경전이다. 이번에 지정된 경전은 권말의 발문과 시주질을 바탕으로 1425년(세종 7) 장사감무 윤희와 석주 등이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자신과 가족의 다복, 사후 정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 판각한 경전임을 알 수 있다.

보물 제2017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는 2007년 경상북도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에서 출토된 유물로 일반적으로 ‘호형대구(虎形帶鉤, 호랑이모양 띠고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의복과 칼자루 등에 부착한 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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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3-06 13:42:20]  
[최종수정시간 : 2019-03-06 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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