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교수 , 달라이라마 친견 탈핵 동참호소
이원영 교수 , 달라이라마 친견 탈핵 동참호소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02.26 08: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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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이원영 교수)
(사진 제공 = 이원영 교수)

'생명탈핵실크로드' 캠페인을 위해 순례 중인 이원영 단장(수원대 도시공학과 교수)이 25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지구생명헌장2018서울안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 5월에 출발해 지난해까지 10개국 4,000km를 걸었다. 내년 4월까지 18개국 5,000km를 걷는 대장정의 일환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를 계기로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감시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날 이 단장은 아침 일찍 무심거사(이상훈 수원대前교수)와 함께 성전에 대기했다. 며칠동안 큰 법회가 이루어진 직후여서 달라이라마 성하는 많은 사람들을 친견했다. 여든 중반에도 성하는 찾아오는 모든 이를 보듬어 준다.

달라이 라마는 절을 하는 이 단장의 손을 잡아줬고, 이 단장은 '달라이라마 성하께 드리는 말씀'과 '생명헌장(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hmob/146)'을 전달했다.

달라이라마 성하께 드리는 말씀

전세계인에게 자비와 평화를 전파하시는 달라이라마 성하께 진심으로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한국의 한 사람의 대학교수로서2017년 5월 부처님오신날에 서울을 출발하여,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네팔을 포함한 인도 코스를 걸어왔습니다. 거리는 약 5000km입니다.

원전은 지진 때문에 핵무기보다 위험합니다. 핵폐기물은 후손의 희생을 강요합니다. 

후쿠시마 사고가 난지 8년이 지나고 있지만 UN은 속수무책입니다.
원전을 대신하는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방관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가정에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듯이 어머니 역할을 하는 '또다른 새로운 UN'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두다리로 걷듯이 말입니다.

세계의 종교지도자의 뜻을 모으면 지구를 다른 차원에서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3년간 여러사람의 힘을 모아 그러한 뜻을 담은 지구생명헌장2018서울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헌장에는 1982년의 유엔 세계자연헌장 그리고 2000년의 지구헌장의 취지를 계승하면서 생명의 존엄성과 핵을 폐기하자는 내용, 그리고 종교지도자께 드리는 제언을 담았습니다.

달라이라마 성하께 올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계속 걸어가서 가톨릭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께 전하고자 합니다.

달라이라마 성하께서 지구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뜻을 함께 하시고 그 뜻을 널리 알리신다면 지구촌에 더할 나위없는 축복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spected His Holiness the Dalai Lama

Great honor to meet Your Holiness, a renowned world leader and receive Your Holiness’s great teaching and guidance on mercy and peace of the global world.

I am a professor from South Korea.
I started to walk from Seoul, on Buddha’s birthday in May 2017.
I walked through Japan, Taiwan, Hong Kong, Vietnam, Thailand, Malaysia, Nepal, and India.
I walked 5,000 kilmoters.
Because of earthquake, nuclear power plants are more dangerous than nuclear weapons.  Nuclear waste forces the sacrifice of next generations.

Eight years have passed since Hukushima accident in Japan broke out. 
But UN has done nothing regarding nuclear power plants safety.
UN has kept silence although there is alternative to nuclear power plants
There is only one earth.
We need new UN which will protect the safety of humans and other life forms.
One family has both father and mother.
We need 'another new UN' which will work as mother. 
Just like we walk with two legs.

I hope religious leaders of the earth work together on this subject.
I think if religious leaders work together, we can make other UN which will protect the earth.  
I came here to convey my heart to Your Holiness.

Many people have worked together for 3 years, and made The Earth Life Charter 2018 Seoul (draft).
This Charter inherits the spirit of UN World Nature Charter 1982, and The Earth Charter 2000.

This charter contains the dignity of life, the dismantlement of nuclear power plants, and suggestion to religious leaders of the world.
I offer this Earth Life Charter to Your Holiness.
I will continue to walk until I meet Catholic Pope Francisco at Vatican in Rome.

I wish Your Holiness, Dalai Lama to participate in this task to protect the humans  and all life forms of the earth. 
I pray your blessing to be conveyed to all humans and life forms of the earth.

I appreciate  Your Holiness.

(사진 제공 = 이원영 교수)
(사진 제공 = 이원영 교수)

이 단장은 지금까지 순례 일정과 '또다른 새로운 UN'에 관한 내용, 바티칸까지 걸어가서 이 내용과 헌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달라이라마에게 설명했다.

성하는 "원전의 위험을 잘 알고 있다 :며 "일본을 방문했을 때 탈원전 운동하는 분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탈원전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이 단장이 한국의 김철규작가가 조상한 목조불상을 선물하자, 성하는 이 단장과 무심거사가 불자라는 사실을 알고 친히 작은 불상으로 답례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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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둥이 2019-03-02 10:50:47
많은 사람이 자각하는계기가 되기를..
인류를 위해 큰 일을 하십니다
우주의 기운이 늘~ 함께하시길 ...

공예가 2019-02-28 07:39:33
이원영교수님,,, 탈핵의 큰 뜻을 모두에게 전해지는 한해가 되시기바랍니다..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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