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고은 이긴 최영미 시인 "성추행 가해자가 뻔뻔스레..."
[전문] 고은 이긴 최영미 시인 "성추행 가해자가 뻔뻔스레..."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02.15 17:0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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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이스북)
(출처 = 페이스북)

고은 시인(86)에게 승소한 최영미(58) 시인이 선고공판 직후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최영미 시인은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뻔뻔스레 고소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면 안 된다"며 "진실을 은폐하는데 앞장선 사람들은 반성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가 고 시인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던 최) 시인은 15일 1심 법원에서 승소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원고 고은태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제가, 우리가 이겼습니다!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재판부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실을 말한 대가로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뻔뻔스레 고소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면 안 됩니다.

진실을 은폐하는데 앞장선 사람들은 반성하기 바랍니다.

...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문단의 원로들이 도와 주지 않아서,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제보해준 사람들, 진술서를 쓰고 증거 자료를 모아 전달해준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없었다면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미투시민행동을 비롯한 여성단체들 , 그리고 사명감과 열정이 넘치는 훌륭한 변호사님들을 만난 행운에 감사드립니다.

저를 믿고 흔쾌히 사건을 맡은 여성변호사회의 조현욱 회장님, 준비서면을 쓰느라 고생하신 차미경 변호사, 안서연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서혜진 변호사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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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주. 2019-02-21 16:35:39
오직 진실한 말만을 해야 하고, 그 어떤 살생도 해서는 안 된다. 도질도 해서는 안 되고,음탕한 마음도 가져서는 안 된다. 욕망과 모든 소유물을 다 버려야 하는 것이 중인것이야~
그게 안되면 중을 해서는 안된다고 !

겨레하나 2019-02-21 16:30:11
니걱정이나해~
너는 니업보를 어찌 감당할건지
싸이코 눈엔 기인일수도 있겠네
음탕한 욕망덩어리인 자신에 대한 변명?

겨레하나 2019-02-17 08:00:17
고은은 그시대 기인이었지.
증거도 제대로 못댔는데 여론재판한거다.
최영미는 어찌 이 업보를 감당할건가?

뻔뻔한조계종 2019-02-16 14:54:55
[최영미 시인]
"진실을 은폐하는 데 앞장 선 사람들은 반성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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