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 종무회의 "청련사 재단설립은 종단 재산 망실"
내연녀 문제와 공금 횡령, 사문서 위조 등 혐의와 종법을 무시한 종무행정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태고종 총무원은 지난 15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종무회의를 개최했다.
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에 따르면, 편백운 총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고종 새해에는 새로운 태고종을 건설해야 한다. 각 부서는 종단과 종도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임기를 마칠 것을 천명한다"고 했다.
이날 종무회의에서는 종단망실재산환수위원회, 종단현안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편백운 집행부는 청련사가 최근 교계 매체에 기획광고와 기사를 게재한 것을 "총무원과 한국불교신문을 일방적으로 공격했다"며 적반하장의 해종행위라고 했다.
편백운 집행부는 청련사가 재단을 설립하면서 재단명에 '태고종'을 넣지 않았다는 이유, 사찰정비 등 대작불사를 위한 20억원대 기채를 편백운 집행부 타도를 위한 자금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편백운 원장은 17일 법안 스님을 강제 면직 시키고 새 원장을 선출한 대전교구종무원 시무식에 참석했다. 편 원장은 "(청련사 등) 종단 공찰이 사유화된데 대한 환수 문제 등은 조속히 타결할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교구는 현 총무원 집행부와 밀접한 관련 속에 있다"고 했다.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