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원암, 매화가 한 달 일찍 피어나
울산 내원암, 매화가 한 달 일찍 피어나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1.1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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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원암 매화가 예년보다 한달 먼저 개화했다.

봄을 알린다는 매화(梅花)가 한 달 일찍 울산 내원암에 피어났다.

내원암 매화나무는 대웅전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내원암은 모진 바람도 인생 같은 먹구름도 대웅전 앞 뜨락에서 잠시 쉬었다 가게할 정도로 풍수지리적으로 편안함이 탁월한 사찰로 꼽힌다. 지난해 진신사리가 나툰 사찰이기도 하다.

내원암 매화는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으로 향기가 매우 강하며 꽃잎은 다섯 개로 기본형이다.

사찰 관계자는 10일 "올 1월1일 처음으로 개화했다"며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자꾸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곡 타고 살랑살랑 불어 오는 바람에 묻어 있는 매화향이 천하일향(天下一香: 하늘 아래 제일가는 향기)"이라고 개화한 매화향을 음유적으로 극찬했다.

내원암은 부산을 기준했을 때 7번 국도 왼쪽 대운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영축총림 통도사 말사다.

이곳 내원암 점심공양은 10여가지의 나물과 지짐, 김치 등의 농익은 맛으로 유명하다.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된장국은 막힌 오장육부를 천천히 뚫어 주는 깊은 맛을 선사한다.

자동차 3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로 찾기에 울산과 동부산권 내에서 최고의 사찰로 꼽힌다.

한편 내원암 주지 진응 스님은 지난해 11월 조계종 1급 승가고시 수석한 재원으로 통도사 교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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