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9대 총장 후보 선출에 관여할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위원장을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이 맡았다. 조계사 원명 부주지를 비롯해 이기흥, 김봉석 변호사 등의 총추위 참여가 눈에 띈다.
총추위는 8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총추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자격논란이 있는 대학원생 대표위원을 제외한 총추위 위원 26명을 위촉했다. 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일정도 정했다.
총추위원에는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조계사 부주지), 호산 스님(중앙종회 사무처장), 삼해 스님(사서실장)이 조계종 추천인사로 위촉을 받았다.
사회인사 대표로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 김봉석 변호사가 위촉됐다.
교원 대표로는 정도 스님(불교학과), 양홍석(사학과)·최봉석(법학과)·이재철(정치행정학부)·박찬규(경영학과)·윤화영(바이오환경과학과)·박형무(전자전기공학부)·정달영(공연예술학과)·강택구(역사교육과)·안희철(약학과)·이윤석(의과대)·공영대(화학과) 등 12명이 위촉됐다.
직원 대표로 정왕근 노조위원장, 김영훈·조용신·장인준 선생 등 4명이, 동창회 대표로 전영화 총동창회장과 박대신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학부학생 대표위원은 김정도 총학생회장이 위촉을 받았다.
회의에서는 총장후보자 접수를 오는 15~16일 받고, 17일 총추위 실무위원회 개최, 18일 제2차 총추위를 열어 자격심사, 22일 제3차 총추위에서 후보자별 개별 발표를 진행키로 하는 일정도 확정했다.
동국대 전 구성원 대상 공개토론회는 28일, 총추위의 3~5인 총장후보자 결정은 30일 한다.
총추위가 총장후보자를 결정하면,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자광 스님)는 다음달 7~8일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동창회 대표인 전영화 위원(동국대 총동창회장)이 사회인사 대표 자격 관련 "30만 동문 가운데 자격이 충분한 인사가 많이 있음에도 굳이 동문이 아닌 사람, 흠결이 있는 인사를 추천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사회 인사 대표는 법인 이사장 추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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