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 "고백합니다"
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 "고백합니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1.08 13:4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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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서 종단권력 구조 개편과 제도개혁 강조
▲ 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 갈무리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이 종단권력 구조 개편과 제도개혁을 새해 종단 운영지표로 밝혔다. 이는 총무원장 징계와 불신임을 준비하는 중앙종회 대응을 위한 구호로 보인다. 태고종 종법상 중앙종회 동의 없는 구조 개편과 제도개혁은 어렵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 3일 한국불교문화전승관에서 불기2563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1년 종회와 불협화음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서는 종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무척 노력했지만 무조건 집행부를 주저앉히려는 고질적인 병폐는 불가항력이었다. 상습적인 훼방과 음해에는 감당이 어려웠다"고 했다.

편 원장은 종회가 일부 종무원장과 결탁해 집행부 수장인 자신을 (사법기관에) 고발했다고도 했다.

<한국불교신문>은 편백운 원장이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유독 종도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악의적인 글을 자주 게재했다. <한국불교신문> 폐간을 촉구하는 소리도 나왔다.

편 원장은 이를 외면한 듯 "기관지 발행의 정상화" "문서포교에 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했다. 

편 원장은 정치적 대척점에 있던 일부 교구종무원장을 무리하게 교체하고는 "종단 체제 정비 차원에서 지방교구 종무원장 직선제 선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경기 교구 종무를 총무원으로 이관하는 등 종단체제 개편 의지를 드러냈다. 조계종에서 논의 중인 지방교구 활성화와 반대되는 중앙집권식 개편인 셈이다.

편 원장은 자신의 치적을 일방 홍보하면서, 중앙종회가 특별감사를 통해 지적한 여러 사안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집행부 예결산 조차 중앙종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외면했다.

편 원장은 조만간 '기해년 연두 백서'를 통해서 ▷도전과 모험의 해 ▷권력구조 개편과 제도개혁 ▷종단위상정립과 사회적 역할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 연수 ▷국제교류와 포교활동 ▷전승관의 문화공간으로의 활용 등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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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리고 아웅하는 총무원 2019-01-08 14:15:03
사람이 떳떳해야하는데
사람이 바른시선으로 사람을 판단해야하는데
사람이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사람이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 보고 배울수있는 사람이 되야하는데
사람이 남을 상처 주지 않고 배풀지 알아야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사람에 자세를 한가지라도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아무도 것도 가지고 있지않는다...

진실은 본인의 생각진실이고
잘 못된 점을 고치려고 하지도 않는데

우리 태고종 과 모든 스님들 모든 종도분들이 원하는
투명한 총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렇게 오랜시간을 돌아왔는데

또 독자적인 총무원을 만들어버린당신 부끄럽지않나요?

2019년도 일방통행하는곳 총무원 2019-01-08 14:29:49
본인이 이야기 한대로 정말 옳은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으면 자신있게 한국태고종 종단지
개인적이고 무지한 신문사 만들지말고

모든 종도 모든 스님들이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면
기본적으로 댓글이나 모든 종도 모든스님들에 이야기 좀 듣자

도대체 모든 종도 모든스님들이 같이 생각이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건지참 이해할수없다 이렇게 댓글을 남기는 나 조차도 이해하기 힘들고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데
왜 자꾸 본인만 모든 종도 모든 스님들에 생각이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들어보자 댓글풀고 모든 종도 모든 스님에게.

자리에 연연하는 스님들이란. 2019-01-08 14:38:03
한국불교 태고종 과 한국 불교신문사를 보면
기업이 인수합병할때 상대기업 비방하고
가지고싶은 기업에 중요한 사람 모략질하고 약점이 없으면 만들고
그런 태고종이 되버린 총무원 걷으로는 협의 교류 상생 외치며
하는짓이라고는 뒤에서 어떻게하면 저사람을 몰아내고 내가 한개라도 더먹을까?
이런 행동을 누가 믿어주나
아 맞다 빼먹기 좋아하고 자기 자리 지키기 바쁜사람은 좋아할것같네
자질이 있는사람들도 조차도 멍청한사람이 되버리는 곳
2019년은 좀 바뀌나 싶었다 근데 몇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아니지 변할려고안한다.

2019 2019-01-11 00:46:40
지금 아니라 운산 집행부 전전 집행부에는 댓글이 달려졌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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