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단이 개신교 교단 보다 더 많다
불교 교단이 개신교 교단 보다 더 많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1.03 14:51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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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482개 개신교 374개 천주교 1개…‘조계종 126개’

우리나라의 불교 교단이 무려 48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신교의 374개 보다 무려 108개가 많았다. 개신교 교단 보다 불교 교단이 더 난립하고 있는 현실이 확인됐다. 각 종교가 신도수를 부풀려 교세를 드러내는 모습도 여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발간한 ‘2018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른 공식 통계다. 이 보고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을 수입해 낸 자료이다.

불교 교단은 교세 등이 확인된 146개, 확인되지 않은 교단이 무려 336개였다. 개신교는 교세 등이 확인된 교단이 126개, 확인되지 않은 교단이 248개였고, 천구교·원불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협의회 등은 모두 단일 교단이었다. 불교 교단은 한국종단협의회, 세계평화불교종단연합회 등 자료와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불교 교단에서 눈에 띠는 점은 ‘조계종’ 또는 ‘조계’를 명칭에 사용하는 교단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교단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외에 무려 125개에 달했다.

교세 등 현황이 확인된 146개 교단 중 ‘조계종’ 명칭을 쓰는 교단은 37개였고, 확인되지 않은 336개 교단 중 89개가 교단 명칭에 ‘조계종’ 또는 ‘조계’ 단어를 사용했다. 심지어 조계종 명칭을 사용하는 교단 중에는 동일한 교단명을 써 연구기관이 ‘0000조계종-A’ ‘0000조계종-B’라고 표기해야 할 정도였다.

▲ 종교 인구 내 종교 비율(2015 통계청)

이 현황에는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사찰수 3,185개, 승려수 13,327명, 신도수 1,2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구기관이 해당 종단 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낸 자료를 기초한 것이어서 정확한 통계자료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른 종교와의 경쟁 속에서 교세를 엄정하게 평가하지 않고 부풀린 교세를 연구기관 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사찰수 3,526개, 승려 7,691명, 신도 600만 명이었고, 대한불교천태종은 사찰수 160개 승려 370명, 신도 250만 명이며, 대표 밀교교단인 대한불교진각종은 심인당(사찰) 116개, 정사 및 전수(승려) 300명, 신도 80만 명이었다.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의 모든 신도를 합하면 우리나라 불교인구 약 762만여 명(2015년 통계청 조사) 보다 1,368만 명이 많은 2,130만 명이었다. 이는 2015년 통계청이 조사한 한국의 종교인구 2,155만여 명에 육박하는 숫자이며, 신자수를 밝히지 않은 교단의 신자수를 합하면 불교교세는 더욱 부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통계는 불교를 대표하는 각 교단이 여전히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교세 부풀리기에 몰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태도는 개신교나 천주교 역시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개신교에서 교세가 확인되는 교단은 모두 126개, 확인되지 않는 교단은 248개였다.

교세가 확인되는 교단 중 신도수를 공개하지 않은 교단을 제외하고도 개신교의 신자수를 1,132만 여명으로 2015 통계청 통계인 약 967만 여명 보다 165만 여명이 많았다. 교세를 밝히지 않은 교단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개신교 숫자는 더욱 부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단일 교단인 천주교는 성당 본당이 1,734개, 공소가 737개 주교 42명, 신부 5,318명이었다. 하지만 교세를 나타내는 가장 표면적 근거인 신도수는 581만 여명으로 2015년 통계청 389만 여명 보다 208만 여명이 더 많았다. 신도수를 부풀리는 것은 천주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2015년 인구통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3.9%,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56.1%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교가 있다고 한 응답자는 1985년 1720만3296명, 1995년 2259만78824명, 2005년 2497만766명, 2015년 2155만3674명이었고 이 중 불교 신자라고 응답한 인원은 불교가 1985년 805만9624명, 1995년 1032만1012명, 2005년 1072만6463명, 2015년 761만9332명으로 나타났다. 개신교는 1985년 648만9282명, 1995년 876만336명, 861만6438명, 2015년 967만5761명이었다. 천주교는 1985년 186만5397명, 1995년 295만730명, 2005년 514만6147명, 2015년 389만311명이었고 유교는 1985년 48만3366명, 1995년 21만927명, 2005년 10만4575명, 2015년 7만5703명이었다.

2015년 내국인 4905만2369명 중 종교별 인구는 무종교인이 56.06%인 2749만8715명, 불교가 15.53%인 761만9332명, 개신교가 19.73%인 967만5761명, 천주교가 7.93%인 389만311명 등이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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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응원적극참여하자 2019-01-12 01:41:29
국민 여러분 심석희선수 청와대 국민 청원합시다 국민 응원합시다!!!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 국민청원 2019년 1월 11일 현재 25만명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딸들과 여자들을 위하여 적극 참여합시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여자들도 남자들도 성노리개가 아닙니다 미투운동 적극합시다

국민 여러분 심석희 선수의 대단한 정의와 용기를 적극 응원합시다 미투운동 적극합시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 청와대 국민청원 -- 검색해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들어가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 검색해서 국민청원

종교알기 2019-01-12 01:40:57
인터넷 검색창에서 종교 개판이다 검색하자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이재명 실체 검색하자



인터넷 검색창에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검색하자

그러하다 2019-01-09 20:45:13
이런 같지도 않은 글에 추천이 6이네..............
불교의 수준이 정말 암담하다

노파심 2019-01-09 16:30:12
종교가 잘못이 아니라 종교인의 자세가 엉터리고
종교를 포교로 널리 알림도 좋지만 솔선수범이 안되니
문제지요

탐이 지옥을 만들고 선이 복을 만들며 마음이 본래
평안하다는 것을 확연히 보지 못했기에 스스로 의심하고
탐행을 선택하여 일어나는 과보 입니다

즉 자신의 공부가 끝나지 않은 중생이 탐심으로 지도층에
서서 성자의 흉내를 내지만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격이라
진실이 드러나 비난 받으니 당연한 결과란 말이지요

불교는 기독교의 선행은 기본이고 무아로써 해탈에 이르름이
종착역이니,육체의 조복이 없는 무아란..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종교를 버려라 2019-01-05 20:36:32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종교를 버려야 한다,
과연 한국에 존재하고 있는 종교 집단이 한국 사회에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특히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사회를 위하여 무슨일을 하고 있어는가?

적어도 25개 교구본사는 포교를 위하여 유치원, 장애인복지관, 노인요양원, 불교 장례예식장 정도는 운영을 했어야 한다,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중 이러한 일을 하는 교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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