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향원당’ 낙성…내년 노후수행관 건립 추진 발원
선학원 ‘향원당’ 낙성…내년 노후수행관 건립 추진 발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12.27 16:4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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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 내년 분원장 등 승려복지 불사 전념할 것”
▲ 재단법인 선학원이 27일 분원장 단기숙소로 사용할 '향원당'을 낙성했다.

재단법인 선학원이 ‘향원당’ 불사를 회향했다.

선학원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82번지 주택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향원당’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조선시대부터 살아 온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년 된 향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어 향원당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향원당은 건축면적 93.61㎡(28.32평), 연면적 182.48㎡(55.20평)으로 모두 4개 층으로 리모델링됐다. 향원당은 한국불교선리연구원과 불교저널 사무실 등으로 쓰이다가, 선학원 100주년기념관(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건립 기간 동안 중앙선원이 이전했던 곳이다.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는 법인을 찾아오는 스님들이 머물 공간이 없었다. 때문에 안국동 82번지 단독주택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서울에 찾아오는 선학원 분원장 및 도제 스님들이 단기간 숙식이 가능한 ‘요사채’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재단 목적사업에 사용하고, 2~4층은 선학원 스님들의 단기 요사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향원당 현판.

선학원은 수령이 수백 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를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앞으로 향나무의 수령 등을 조사해 서울시와 협의해 보호수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원당’ 현판은 선학원 장로인 대원 스님(양주 지장사)의 글씨로 제작했다.

27일 낙성식에는 이사장 법진 스님을 비롯한 이사와 감사 모두가 참석했고, 장로와 장로니, 신도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이곳의 향나무는 안국동의 수호수라고 할 수 있다. 전쟁 때 향나무를 안 고 간 사람들은 모두 살아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향나무가 안국동 주민들의 수호목이라고 할 것”이라며 “향나무를 잘 보존하는 쪽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이 지역 주민과 선학원 스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불사에 힘써준 임원 스님들과 분원장 스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재단 임원들은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분원장 스님들의 노후수행관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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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종 2019-01-01 20:20:40
범계승 개쑤레기들 사찰이 지들 사업장이임?
보살들 한테 빨대 꽂아 쪽쪽 빨아먹을 궁리만 하는

선학원 2018-12-29 03:07:12
범게승들이 포진해 있는 조계사만 보다가 청정한 기운이 보전돼있는 조계종의 정통 선학원을 보니 안심이 된다 선학원이 주동해서 조계종 제2의 개혁 완성해야

불자 2018-12-27 20:11:54
불교에 범계종만 있는줄 알았을때는
선학원이 해종종단인줄 알았는데
닷컴에 올라오는 선학원 기사와 역사에 대한 칼럼을 보니
선학원이야말로 일제강점기부터 범계세력에 맞선
진정한 청정비구 종단이었고
현재의 불교역사는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닷컴과 선학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학원 바로알리는 기사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범계종아웃 2018-12-27 18:11:01
범게종만 사라지면 선학원은 충분히 정상화됩니다

선학원 큰스님들 2018-12-27 18:10:18
역시 청정한 수행을 하신 분들답게 다들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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