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전산화와 연구로 한 평생을 헌신한 대장경 디지털 불사의 산증인인 종림 스님(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이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재청은 종림 스님을 2018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로 선정,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그 공로를 높이 치하했다.

종림 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등 고려대장경 전산화와 그 연구에 평생을 헌신해 디지털 대장경 시대를 연 산증인이다. 1992년부터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 등) 전산화를 시작으로 초조대장경 전산화를 비롯해 우리나라 대장경 연구를 개척하고 고문헌의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통해 대장경을 판전을 넘어 디지털 세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토대를 구축했다. 스님은 디지털 대장경을 전문 영역을 넘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에 재조대장경 16만여 판과 초조대장경 6만여 판, 화엄석경 13,000여 점 등을 디지털화한 자료를 동국대학교에 기증했다.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대장경 중 사강행실도와 부모은중경 등을 체험학습용 목판을 보금하고 일본 미노부산대학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 교장 문헌조사와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6일 오후 2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시상식을 열어 종림 스님 등 2018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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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