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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껴안고 日당국에 일침가한 원폭피해자들
16일 소속사 빅히트 임원 사과 수용, 입장문 발표
2018년 11월 16일 (금) 19:51:31 이석만 기자 dasan2580@gmail.com
  16일 합천평화집의 방문한 BTS 소속사 임원이 티셔츠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합천평화의 집 제공)  
16일 합천평화집의 방문한 BTS 소속사 임원이 티셔츠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합천평화의 집 제공)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의 원폭피해자들이 티셔츠 논란을 빚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소속사가 내민 용서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았다.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메인먼트 이진형 총괄이사는 16일 오후1시 경남 합천 '평화의 집'을 찾아 멤버 지민이 입었던 '원폭 티셔츠'로 빚이진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이사는 "피해자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원폭 투하 스님이 새겨진 티셔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짐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간담회 후 "원폭 피해자들은 이중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 공감하며 빅히트 대표와 임원진들의 사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입장문에서 "방탄소년단은 LOVE MYSELF 자기자신을 사랑하라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전 세계의 청소년과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래와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며 "원폭피해자들도 그 위로를 받고 있으며, 이분들의 메시지와 활동이야말로 우리 모든 인류가 다함께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이 원폭투하 74주년임을 상기시킨 피해자들은 "티셔츠의 원폭투하 사진을 문제삼아 일본당국이 전범 가해자로써 사죄는커녕 세계 유일의 핵피해국인것처럼 코스프레를 하고, 일본의 일부 방송언론이 자국의 침략역사부터 반성하는 여론을 조성하기는커녕 오히려 BTS의 방송 출연을 정지하고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을 비난하는 등 적반하장의 모순된 태도를 보이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존재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한 그 행위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일본당국과 방송 언론은 더 이상 여론을 호도, 왜곡하지 말고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방송 공연활동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빅히트의 사과를 혐한, 반한 여론을 조장하는데 이용하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 8월 6일 피폭 74주기 비핵평화대회와 원폭희생 영령 추모제에  방탄소년단이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우는 합천에서 우리 원폭피해자들과 함께 “핵없는 세상, 평화로운 지구촌”의 메시지를 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쏘아 올려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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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11-16 19:45:54]  
[최종수정시간 : 2018-11-16 1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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